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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OA, 440억 규모 자펀드 출자 계획 실패기업인 재도전 '중점'···창조경제 정책에 적극 부응

이윤재 기자공개 2014-04-22 16:33:46

이 기사는 2014년 04월 22일 16: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2014년 KIF(Korea IT Fund) 자펀드 결성 계획'을 발표했다.

KIF투자조합의 관리를 맡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올해 628억 원 규모의 자펀드 3개를 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KIF의 출자비율은 70%이며, 모바일서비스 플랫폼 분야 2개 340억 원, 실패기업인 재도전 분야 100억 원씩 총 440억 원을 출자한다.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곳들은 나머지 30%를 민간자금에서 매칭해야 한다.

실패기업인 재도전펀드는 성실한 실패로 신용불량 등 어려움에 처한 벤처기업인의 재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KIF는 재창업 분위기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서비스 플랫폼펀드는 IT융합산업을 촉진시키기 위해 조성된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카카오톡 게임하기'와 같은 모바일서비스 플랫폼 발굴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출자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중소·벤처 생태계 활성화 정책에 민간영역이 적극 부응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며 "실패기업인 재도전을 독려하는 전문펀드를 마련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부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융합산업 창출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발굴 및 벤처생태계 선순환 조성을 강조해왔다. 이에따라 미래창조과학부도 모바일서비스 플랫폼 활성화와 IT융합산업 촉진, '창업→성장→회생→퇴출→재창업'의 벤처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방송통신 중소·벤처 생태계 활성화 전략'과 같은 관련 정책을 잇달아 내놓는 등 중소·벤처기업 육성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KIF투자조합은 지난 2003년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출자를 통해 3000억 원 규모로 조성된 순수 민간 IT 전문펀드다. 올해 3월말까지 7000억 원을 출자해 1조 857억원의 투자재원을 마련하고 455개 기업에 7984억 원을 투자했다. 이중 52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되는 등 성과를 올렸다. 향후 2020년까지 운용될 예정으로 IT 중소·벤처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관계자는 "4월 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심사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계량 및 비계량평가를 거쳐 6월 초 최종 운용사 선정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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