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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첫 바젤III 글로벌 후순위채 발행 성공 [Korean Paper]발행금리 '10T+207.5bp'…10억 불 발행

서세미 기자공개 2014-04-24 10:30:14

이 기사는 2014년 04월 24일 06: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10년 만기 글로벌 후순위채 가격 책정(Pricing)을 마쳤다.

24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새벽 국내에서 처음으로 바젤 III 적격 글로벌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발행 규모는 10억 달러이며 만기는 10년이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수익률(10T)+207.5bp'으로 결정됐다. 쿠폰금리는 4.75%. 일드 수익률은 4.75%다.

우리은행은 전날 오전 아시아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최초로 제시한 이니셜 가디언스는 '10T+237.5bp'였다. 아시아 시장에서 유럽시장으로 넘어갈 즈음 이미 40억 달러가 넘게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가이던스를 '10T+212.5±5bp'로 수정하고 가이던스 하단에서 발행을 마무리했다.

최종 주문 북은 발행 금액의 5배에 가까운 50억 달러 정도가 쌓였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41%, 미국 33%, 유럽 26%의 비중을 보였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 61%, PB 20%, 연기금·보험사 8%, 은행 9%, 기타 2% 의 비중을 나타냈다.

우리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을 위해 지난달 주관사를 선정하고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다. 발행 주관은 바클레이즈, HSBC, BofA메릴린치, 크레디아그리콜, BNP파리바증권, 노무라증권, JP모간이 맡았다. 지난주에는 아시아, 유럽, 미국 등을 돌며 넌딜로드쇼(NDR)를 진행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Moody's)는 지난 22일 이번 글로벌 후순위채를 (P)Baa3(hyb) 신용등급으로 평가했다. 이번 우리은행 후순위채는 계약 조건상 회생불가능 시점에서 손실을 부담하는 조건부 후순위채권으로, 업데이트된 70억 달러 규모 기존 글로벌 MTN 프로그램에서 인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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