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Briefing]SK이노베이션 "페루·예멘LNG, 지분법이익 1400억"지난해 수준 웃돌아...美 석유광구 인수, 5월 딜클로징
김익환 기자공개 2014-04-28 09:42:00
이 기사는 2014년 04월 25일 11: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해외 액화천연가스(LNG)사업에서 짭짤한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25일 열린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페루LNG에서 500억 원, 예멘LNG에서 900억 원 내외의 지분법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페루·예멘LNG의 올해 지분법이익 전망치 1400억 원은 지난해(1184억 원) 수준을 웃도는 규모다. 지분법과는 별도로 배당금 수익도 기대된다. 예멘LNG 등은 연 2차례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0년 페루에서 LNG광구와 LNG설비를 운영하는 '페루LNG'에 지분 20%를 투자했다. 페루 LNG설비는 SK이노베이션의 보유 가스전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를 액화, 연간 440만 톤의 LNG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페루LNG를 통해 339억 원의 지분법이익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이 지분 6.9%를 보유한 예멘LNG는 2010년부터 LNG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예멘LNG로부터 845억 원의 지분법이익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자원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 3월 인수계약을 체결한 미국 오클라호마·텍사스 소재 석유 생산광구 2곳의 딜클로징은 5~6월로 예상된다"며 "생산량을 증대할 계획이며 내년 생산량은 올해보다 15%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 미국 석유개발회사 '플리머스(Plymouth)'와 '케이에이 헨리(KA Henry)'가 보유한 미국 석유 생산광구 2곳의 지분을 3781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대상은 오클라호마 소재 '그랜트/가필드 카운티 (Grant/Garfield County)' 생산광구 지분 75%와 텍사스 소재 '크레인 카운티 (Crane County)' 생산광구 지분 50%다.
한편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루브리컨츠는 스페인 렙솔과 합작투자한 윤활기유 공장도 조만간 생산에 착수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스페인 공장 공정률이 92%에 이른다"며 "6월말 기계적 준공을 마치고 10월 초 상업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2010년 스페인 에너지업체 렙솔과 손잡고 스페인 카르타헤나에 하루 1만3300배럴 규모의 '그룹 III 윤활기유' 설비를 건설을 추진했다. 앞선 관계자는 "스페인에 윤활유 거점기지를 마련해 유럽시장 판매를 하면 물류비와 운전자본 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며 "연간 400억~500억 원의 손익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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