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와인 사업 계열사 합병 '동원와인플러스+디더블유다이닝' 합쳐..사업 키울지 '주목'
문병선 기자공개 2014-04-30 09:21:00
이 기사는 2014년 04월 28일 18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원그룹이 와인사업 계열회사 동원와인플러스와 디더블유다이닝을 합병했다. 규모가 크지 않고 주력 계열사도 아니어서 최근 이어진 동원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연관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중복 회사를 합병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와인 사업을 조금씩 키워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28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주류 수입 및 판매 업체 동원와인플러스는 지난달 자회사이자 주류 소매 업체인 디더블유다이닝을 흡수합병했다.
동원그룹의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는 동원와인플러스 지분 94%를 들고 있고, 동원와인플러스는 디더블유다이닝 지분 100%를 들고 있었다. 완전 모회사가 자회사(100%)를 합병해 자회사는 사라지지만 동원와인플러스는 지분 변동이 없다. 동원와인플러스 잔여 지분(6%)은 대부분 임직원이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동원그룹은 2000년대 초반 와인사업 진출 차원에서 동원와인플러스를 설립했다. 해외에서 와인을 수입해 와 국내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동원와인플러스는 약 10여년 와인사업체를 운영하며 매출액을 40억~50억 원 수준으로 키워왔다.
2009년엔 와인 소매 판매 업체인 디더블유다이닝을 동원와인플러스 자회사로 설립했다. 주류 수출입면허 업체는 다른 사업을 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소매 판매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이 규정이 개정되자 굳이 와인 도소매업을 두 회사로 나누어 전개할 필요가 없게 되자 합병을 하게 됐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수출입면허를 가지고 있는 사업자는 다른 업종을 할 수 없다는 전업 관련 규정이 주세법에 있었다가 작년말 삭제됐다"며 "소매법인 따로 설립했다가 이 제한이 풀려 한 회사에로 합병했다"고 말했다.
동원그룹은 조금씩 와인 사업을 키워갈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와인플러스 관계자는 "매출을 지금보다 더 늘리자는 이야기는 있다"며 "10여년간 꾸준히 와인사업을 해 왔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거래소, 3시간 심사 끝에 제노스코 상장 '미승인' 확정
- 대방건설, '부채비율 80%'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
- [상호관세 후폭풍]'90일 유예'에 기업들 일단 안도, 정부 협상 성과에 쏠린 눈
- 에이치알운용, 한투 이어 '신한 PWM' 뚫었다
- KB증권, 2분기 롱숏·메자닌 헤지펀드 '집중'
- "지분 3%로 이사회 흔든다"…얼라인 '전투형 전략'의 정석
- 하나증권, 성장주 중심 라인업 변화
- 우리은행, 가판대 라인업 확대…'해외 AI·반도체' 신뢰 여전
- 하나은행, 라인업 고수 속 'NH필승코리아' 추가
- 리운운용, 메자닌 전문가 모셨다…투자 영역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