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서울숲 6500억 PF 리파이낸싱 만기 40개월, 금리 5% 안팎...ABCP·ABSTB→론 전환
길진홍 기자공개 2014-05-08 11:18:00
이 기사는 2014년 05월 07일 16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중공업이 서울 성수동 서울숲 인근의 아파트 '트리마제' 건립을 위해 조달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리파이낸싱했다. 대규모 자산유동화증권 차환이 막히면서 대한주택보증(PF) 보증을 통한 시중은행 대출을 이끌어냈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28일 대주단과 6500억 원 규모의 PF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기존 대출금 2500억 원과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2200억 원, 전자단기사채(ABSTB) 1550억 원 등을 모두 1금융권 대출로 전환했다.
만기는 40개월이다. 대주단은 새마을금고중앙화,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으로 이뤄졌다. 선순위로 4000억 원, 후순위로 2500억 원을 각각 대출했다. 선순위 대출금 4000억 원에 대해 대한주택보증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제공했다. 후순위 대출은 두산중공업이 채무보증 약정으로 신용을 보강했다.
금리는 선순위와 후순위가 각각 4.3%, 5.6% 선에 각각 책정됐다.
두산중공업이 이처럼 만기도래한 PF 대출을 은행 대출로 전환한 이유는 최근 유동화증권 시장이 경색됐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건설사 발행물 회피와 맞물 ABCP·ABSTB 차환이 여의치 않자 시중은행 문을 두드렸다. 특히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4000억 원의 PF 보증을 발급받아 신용보강 부담을 낮췄다.
트리마제는 성동구 성수동1가 547-1번지 일대에 지하 3층, 최고 47층 4개동, 총 688가구로 들어선다. 지난달 분양에 들어갔으며 준공은 오는 2017년 5월 예정이다. 시행은 한양개발이 맡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양학원 급한불 끈다…OK금융서 450억 주담대 실행
- 한양증권 매각, 차입 상환 압박 속 대체 카드는
- CJ프레시웨이, '효율화 방점' 프레시원 합병 결정
- [i-point]한컴, '2025 재팬 IT 위크 스프링' 참가
- [NPL 경영분석]800억 환입에 순익 4배…대신F&I, '나인원한남 효과'로 도약
- [보험사 CSM 점검]메리츠화재, 보수적 계리정책이 견인한 잔액 증가
- [신협 부실여신 관리 점검]'PF 후폭풍' 신협중앙회, 위기대응 역량 '시험대'
- 우리금융캐피탈, 디지털 영업 경쟁력 강화 사업 착수
-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NH농협생명, 경과조치·보완자본 뺀 손실흡수력은
- [신한금융-더존비즈온 맞손]제주은행 주가 급등한 두 가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