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포레스트CC 매각 임박 8월 1차 관계인 집회 예상‥부채규모 감안할 때 인가전 M&A 진행할 듯
이동훈 기자공개 2014-06-26 09:42:25
이 기사는 2014년 06월 16일 16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릉포레스트컨트리클럽(이하 광릉포레스트CC)이 조만간 인수합병(M&A) 매물로 출회될 예정이다.16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광릉포레스트CC는 오는 8월로 예정된 관계인 1차 집회에서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지면 곧바로 인가전 M&A 절차를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릉포레스트CC는 금융부채를 해결하지 못하고 올해 초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광릉포레스트CC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72억 원의 입회보증금이 부채로 잡혀있다. 단기차입금만 341억 원이고, 부동산 자산도 신탁채권자에 담보로 제공돼 있다. 부채 규모를 감안할 때 채무조정을 통한 인가전 M&A 외에는 다른 방식의 회생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가산노블리제CC나 신라CC 등이 존속형 회생계획을 선택했지만, 둘 다 회생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가산노블리제CC는 채무 변제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자, 결국 유진로텍에 인수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신라CC 역시 채무 변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회생계획이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광릉포레스트CC는 회원들이 제기한 입회보증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패소하며 예금과 매출채권 등이 압류되며 운영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에는 KB국민은행 등 채권은행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기존 연체 이자를 면제하고 연 3%의 금리를 적용하는 기존 채권의 금융조건을 재조정했으나 자구 계획을 이행하지 못하고 결국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
초기 골프장 건설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회생절차를 신청했지만, 규모나 입지를 고려했을 때 괜찮은 M&A 매물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광릉포레스트는 남양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회원제 18홀, 대중제 9홀 등 총 27홀로 구성돼 있는 골프장이다. 서울 북부 지역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높다.
정상 경영이 힘든 상황에서도 지난해 매출 78억 원에, 영업이익 4억 원을 달성했다. 이자비용으로 인해 당기순손실 14억 원을 기록하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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