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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파마 인수나선 안국약품, FI와 손잡았다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 구성…내일 매각 본입찰 예정

이재영 기자공개 2014-07-01 09:24:00

이 기사는 2014년 06월 24일 14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국약품이 한화그룹의 제네릭(복제약) 제약사 드림파마 인수를 위해 사모투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와 손잡았다. 내일 치러질 매각 본입찰에서 차병원그룹과 함께 양강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최근 스틱과 함께 드림파마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 세부사항을 조율하며 내일로 예정된 본입찰 응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파마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업체는 안국약품 외에도 차병원그룹, 다국적 제약사 알보젠 등이 있다. 인수를 타진하던 JW중외제약과 광동제약 등은 중도 포기했다.

이 중 안국약품은 그간 자금력을 갖춘 재무적 투자자(FI)와의 협업을 통해 단독 인수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드림파마 인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복수의 FI들과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해왔다.

당초 광동제약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드림파마 인수에 나섰던 스틱은 광동제약의 중도포기로 한 때 이번 거래와 멀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안국약품을 새 파트너로 맞이하며 다시금 거래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또다른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차병원그룹은 2012년 인수한 제네릭업체 CMG제약(옛 스카이뉴팜)을 내세워 드림파마 인수에 나섰다. 차병원과의 시너지를 통한 복제약 사업 확대를 노린다는 평가다. 드림파마 인수를 위해 최근에는 글로벌 사모투자회사인 블랙스톤을 재무자문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이 지분 100%를 보유한 드림파마는 물적분할을 통해 제약사업을 담당하는 신설법인을 매각한다. 존속법인은 부동산 자산과 차입금만 남는다. 드림파마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내일 본입찰 실시 후 7월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7월 중 SPA 체결까지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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