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워터앤에너지 "2015년 IPO 재추진" 지난해 이후 상장 보류...기업가치 끌어올리기 병행
김익환 기자공개 2014-07-09 08:58:02
이 기사는 2014년 07월 08일 13: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가 2015년에 상장(IPO) 작업을 재추진할 계획이다.코오롱워터앤에너지 한 관계자는 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주주가 상장을 원하지만 아직 급하진 않다"면서도 "내년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지난해 동양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었지만 시장 여건이 여의치 않아 상장을 당분간 보류했다. 증시가 악화하면서 공모가격이 원하는 수준을 밑돌자 상장 대신 기업가치 증대로 선회했다. 주관사는 동양증권이 계속 맡게 된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 2대 주주인 스탠다드차타드(SC) 계열의 핀벤처(Finventures)도 IPO 재추진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핀벤처 관계자는 "올해 상장하기는 이르고 내년 이후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상장에 앞서 기업가치를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보통주 기준으로 코오롱 지분율이 59%, 핀벤처는 36%에 달한다. 핀벤처는 우선주도 12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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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계 10대 환경 에너지업체'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노르웨이 기업인 '아커 솔루션(Aker Solution)'과 고도정제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 고도정제는 원유를 시추할 때 석유·가스를 얻기 위해 물을 분리해내는 것이다. 합작법인은 올해 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영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대표는 "고도정제 사업 시장점유율을 25%까지 올리는 게 목표"라면서 "국내 고도정제 패키지 시장은 2조 원대에 달하는데 코오롱의 합작사는 이 가운데 10%인 2000억 원의 매출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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