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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냉장, 자동 제빙·고효율 냉수 제조 시스템 출시 기존 대비 설치공간 20%수준으로 공간활용 극대화···유지비용 60%이상 절약

이윤재 기자공개 2014-07-09 14:57:43

이 기사는 2014년 07월 09일 14: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업용 냉장 냉동 전문기업인 캐리어냉장이 국내 최초로 고효율 '자동 제빙 시스템'과 '냉수 제조 빙축열 시스템'을 선보였다.

캐리어냉장은 세계 최고의 제빙 시스템 제조회사와 기술협력을 통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자동 제빙 시스템과 냉수 제조 빙축열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포나 불순물을 대폭 줄여 순수하고 깨끗한 빙질을 실현했다.

양연호 캐리어냉장 연구소장(이사)은 "기존 블럭아이스는 제빙 후 저빙이 필요하고, 저빙고에서 반출 및 쇄빙작업에 따른 수작업이 필요하다"며 "캐리어의 이번 신제품은 결빙부터 반출까지 전자동 시스템을 구현, 유지비용을 6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블럭아이스 시스템은 100평의 설치공간이 필요했다면 캐리어 자동 제빙 시스템은 20%로 축소된 18평에 설치가 가능하다. 특히 제빙부터 탈빙, 쇄빙, 저빙, 반출까지 전자동 시스템을 구현해 기존 설비 대비 유지비용도 대폭 줄였다.

이번 신제품은 1톤부터 40톤까지 다양한 기종으로 출시된다. 공업용 뿐만아니라 식용까지 가능한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져 다양한 업종에서 광범위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제빙 시스템은 사각 부정형 쇄빙으로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얼음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며 독자적인 스테인리스 결빙판을 채용해 제빙이 균일하다. 특히 결빙판에 물을 흘리며 결빙시키는 천연의 고드름 결빙원리와 같은 메커니즘으로, 투명하고 단단한 얼음을 생산해 일반 얼음보다 30% 이상 장시간 녹지 않고 유지할 수 있다.

빙축열을 이용한 냉수 제조 시스템은 터보 시스템을 채용해 25℃ 정수를 0.5℃ 냉수로 제조한다. 물 이외에도 주스, 해수, 조미액 냉각도 가능하다. 열전달율이 높은 스테인리스 재질을 적용해 고효율 운전을 실현했고, 자동운전으로 야간에 제빙하고 주간은 해빙해 냉수를 공급하는 빙축열식 순환 시스템이 가능해 효율을 대폭 높였다.

양 연구소장은 "도서지방을 포함한 활발한 국내 판매는 물론,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지역까지 해외 수출을 준비 중"이라며 "캐리어냉장은 앞으로도 업계의 고효율·친환경 제품에 대한 시장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업계 최강 기술의 선두 브랜드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성희 오텍
△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이 냉수 제조 빙축열 시스템의 시연회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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