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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제약산업 육성펀드, 2호 출자사업 '개시' 1호펀드와 상호보완 위해 PEF로 조성···결성규모 1000억 원 이상 목표

이윤재 기자공개 2014-07-29 09:03:50

이 기사는 2014년 07월 28일 17: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펀드를 조성한다.

보건복지부는 제2호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펀드사업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 국내 제약·바이오·의료기기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신약개발 역량제고 △생산시설 고도화 등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출자금액은 보건복지부가 200억 원이며, 한국정책금융공사는 500억 원 이상이다. 특히 정책금융공사는 펀드 조성금액의 50%, 최대 750억 원까지 출자할 계획이다. 위탁운용사는 민간 유한책임출자자(LP)를 모집 총 1000억 원 이상으로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위탁운용사 선정은 제약분야 투자 전문성 및 운영성과, 해외 투자기관과 협력 네트워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다. 특히 결성총액의 5% 이상 외국자본이 출자자로 나설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2호 펀드는 중소·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제1호 펀드와 상호보완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며 "중견기업 이상에도 투자가 가능한 사모투자전문회사(PEF)로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제약분야는 IT에 이어 미래성장 동력 분야로 촉망받고 있다"며 "많은 위탁운용사들이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인터베스트는 '글로벌 제약 산업 육성 펀드' 1호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 인터베스트는 해외에 진출하고자 하는 바이오·제약기업 3개사에 총 280억 원을 투자했다. 1호 투자처인 제넥신(100억 원)은 투자금을 글로벌 임상(70억 원), 미국법인 설립(30억 원)에 활용했다. 다이노나(50억 원), 크리스탈지노믹스(130억 원) 등도 임상 및 기술이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정책금융공사, 한국벤처투자는 펀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31일 오후 3시 한국벤처투자 사옥에서 관련 사업내용 및 위탁운용사 선정방안의 세부사항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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