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코코본드 수요예측 '미달' 6%대 금리에도 모집액 2000억 채우지 못해
민경문 기자공개 2014-08-26 08:32:14
이 기사는 2014년 08월 25일 19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금융지주가 2000억 원 규모의 코코본드(조건부 자본증권)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모집 금액을 채우는데 실패했다.JB금융지주는 25일 대표 주관사인 KB투자증권과 함께 2000억 원 규모의 코코본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금리는 JB금융지주의 5년 만기 민평 수익률에서 2.50~3.00%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었다.
바젤III 시행 이후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코코본드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모았지만 결과는 수요 부족으로 끝이 났다. 거래 관계자는 "아직 청약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예정된 금액을 채우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일은 오는 29일로 잡혀 있다.
바젤III 하에 발행되는 코코본드는 기존 바젤II 신종자본증권에 비해 자본성이 매우 강해진 것이 특징이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이 7% 이하로 떨어질 경우 이자 지급이 제한된다.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투자금 전액이 상각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리스크도 적지 않았다.
국내 신용평가사 역시 이번 JB금융지주 코코본드 신용등급을 선순위채 대비 3노치(notch) 낮은 A+등급을 부여한 바 있다. 시장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들의 내부 가이드라인 상 자본성격을 지닌 A급 채권에 투자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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