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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장교동 ‘한화빌딩' 떠난다 11월 여의도 전경련 신축회관 입주…5년 임차 예정

길진홍 기자공개 2014-09-11 10:30:00

이 기사는 2014년 09월 04일 17: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건설이 사무실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신축회관(FKI Tower)으로 옮긴다. 현재 임차 중인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이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데 따른 것으로 5년간 본사를 떠나있게 된다.

4일 한화건설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한화빌딩 리모델링이 결정되면서 새로운 사무실을 물색해왔다"며 "임대료 등 비용 절감 등을 고려해 여의도 이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이르면 오는 11월 1일까지 사무실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장교동 한화빌딩에 상주중인 직원 1200여 명을 포함해 센터원 등 인근에 흩어져 있는 플랜트부서 인력이 모두 이동할 예정이다.

전경련 신축회관은 지하 6층에 지상 50층 규모로 연면적이 16만 8682㎡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옛 회관 자리에 들어섰다. 전경련과 LG CNS, 외환은행 선물팀 등이 입주해 있다.

한화건설은 향후 5년간 건물에 임차할 예정이다. 임차기간 1년에 3개월의 렌트프리(무상임대)를 제공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 면적은 약 3만3000㎡(1만 평)이다.

빌딩업계 관계자는 "최근 여의도 공실률이 치솟으면서 상당히 파격적인 조건으로 임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한화빌딩이 노후화됨에 따라 외벽 등에 대한 리모델링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시기와 설계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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