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한솔, 3600만대 휴대폰 조립라인 구축 올해말 베트남 설비 가동...삼성전자 물량수주 '촉각'

김익환 기자공개 2014-09-18 09:14:00

이 기사는 2014년 09월 16일 14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이 베트남에서 3600만대의 휴대폰 조립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설비를 가동할 계획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고객사 일감 수주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그룹 계열사 한솔베트남이 올해 초부터 월간 300만대의 EMS(휴대폰 조립사업, Electronic Manufacturing Service) 생산라인을 갖추기 위해 증설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EMS는 휴대폰 제조업체로부터 휴대폰 케이스, 카메라 모듈 등을 공급받아 조립하는 것이다.

한솔베트남의 증설작업이 완료되면 연간 3600만대의 휴대폰을 조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된다. EMS 생산라인은 내년 상반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한솔베트남은 지난해 출범했으며 베트남 북부 타이응우옌 지역에 EMS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고 5000~6000여명의 현지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솔베트남의 주주인 한솔라이팅(지분율 60%), 한솔테크닉스(30%) 등이 설비투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솔베트남의 성패 여부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고객사로부터 일감을 얼마나 수주 하는냐에 달렸다. 한솔 관계자는 "현재 증설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휴대폰업체의 생산 정책에 따라 실적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휴대폰업체는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중국 공장의 생산물량을 줄이고 베트남에 잇따라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간 1억 2000만대의 휴대폰을 생산하는 베트남 옌퐁공장에 이어 타이응우옌에도 휴대폰 공장을 준공해 가동을 눈앞에 뒀다. 타이응우옌 공장이 완공되면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만 2억 4000만대의 휴대폰을 생산할 전망이다.

한솔그룹 계열사 한솔테크닉스도 휴대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솔테크닉스는 2015년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Sub-PBA(AP와 블루투스, 카메라 등 부품모듈을 연결하는 회로)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등을 통해 1000억 원대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으로 관련 설비투자에 141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