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4년 10월 02일 10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창업투자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모바일게임사 순정게임에 6억 원을 투자했다.

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성창업투자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순정게임이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6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대성창업투자는 운용 중인 '대성 CT 투자조합'을 통해 5억 원,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페이스메이커펀드'를 통해 1억 원을 마련했다.

박재찬 대성창업투자 과장은 "순정게임의 주요 개발진들은 온라인게임 개발 경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개발력과 노하우를 모바일게임에 접목시킨다면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RPG 게임의 입지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정게임은 웹젠에서 'R2'와 'C9'의 사업팀장을 맡았던 정무정 대표와 넥슨에서 '메이플스토리'의 서버 및 클라이언트를 개발했던 황순재 대표가 지난해 10월 공동창업한 모바일게임사다. 현재 신작 게임을 비롯해 자체 운영툴, 데이터 분석툴 등의 연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순정게임은 지난 4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4억 원을 유치했다. 이번 후속 투자 유치를 통해 연말 출시 예정인 모바일 RPG'로망의 세계정복(가제)'의 개발 및 서비스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개발중인 로망의 세계정복은 다양한 스킬을 통한 실시간 액션과 200여 개의 캐릭터가 돋보이는 횡스크롤 방식의 RPG다.

연내 국내 서비스를 거쳐 내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는 자체 전문인력 및 업계 파트너십 연계를 통해 직접 서비스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 열리는 '지스타 2014'에 BTB 부스로 참여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무정 대표는 "이번 후속 투자 유치로 조직 강화는 물론 직접 서비스까지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인력 채용과 장기적 서비스 운영을 위한 환경 구축을 마련하고 기존에 없던 게임성에 재미를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