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 중소형가치·배당주펀드 여전히 '주목' [4분기 추천상품]⑤해외펀드는 선진국 위주 추천
김기정 기자공개 2014-10-16 08:47:50
이 기사는 2014년 10월 07일 16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대투증권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가치주, 배당주 펀드를 추천했다. 앞으로도 지수가 크게 상승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대형 성장주에 투자하는 펀드보다 강소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주목했다.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 발표에 따른 배당주 인기도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하나대투증권은 4분기 추천 국내펀드로 트러스톤장기고배당,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 흥국멀티플레이채권, KTB리틀빅스타 등 5개를 제시했다. 중소형 가치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5개 중 3개를 차지한 셈이다.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펀드는 지난 분기에도 추천된 상품이고,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와 KTB리틀빅스타펀드는 새로 편입됐다.
트러스톤장기고배당펀드가 추천되며 지난 분기에 이름을 올렸던 하나UBS차세대배당플러스펀드는 제외됐다. 하나대투증권은 하나UBS차세대배당플러스펀드의 배당주 투자 비중이 낮다고 판단했다. 이 펀드는 배당주와 함께 채권에도 투자하며 커버드 콜 전략 등을 구사한다.
추천 해외펀드는 선진국에 투자하는 펀드 위주로 짜였다. 피델리티미국, 한국투자노무라일본밸류 등 2개가 신규로 이름을 올렸고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 JP모간글로벌이머징, 미래에셋노무라미국하이일드는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추천됐다.
지난 분기 추천 해외 펀드 중에서는 유리골든에이지가 유일하게 다시 목록에 오르지 못했다. 이 펀드는 선진국의 중장년층이 주로 소비하는 제품이나 이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기업에 투자한다. 하나대투증권은 헬스케어 섹터 등이 현재 고평가 돼있다고 판단했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달러 강세 등 이머징 시장에 좋지 않은 경제 여건이 지속될 것이라고 본다"며 "환 리스크에 취약한 원자재 섹터나 브라질 등 신흥국 투자는 추천 상품 목록에 올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추천 랩어카운트 목록에는 중국1등주랩이 세 분기 연속 편입됐다. 중국1등주랩은 중국 내수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 대표 우량기업과 향후에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기업에 장기투자한다. 칭타오맥주, 중국인민재산보험, 왕왕식품, 강사부홀딩스, 상하이복성제약 등이 편입된다. 단기 성과가 기대치에 못 미친 적도 있었지만 중국 소비재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여전히 유망하다는 게 하나대투증권의 설명이다.
하나선진글로벌Leaders&ETF랩은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상품은 지난해 10월 달에 출시된 랩으로,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의 유망기업에 투자한다. 선진국 증시가 신흥국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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