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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바젤III 적격 후순위채 발행 성공 [Korean Paper]10T+185bp에 3억 달러 발행

한희연 기자공개 2014-10-08 14:33:30

이 기사는 2014년 10월 07일 23: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외환은행이 바젤 III 적격 후순위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한국외환은행은 7일 밤 3억 달러의 후순위 채권을 발행했다. 만기는 10년이며,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수익률(10T)+185bp'로 결정됐다.

한국외환은행은 7일 오전 아시아시장에서 채권 발행을 어나운스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니셜 가이던스는 '10T+210bp(area)'다. 희귀한 한국계 은행 후순위채에 투자자들은 열광했다. 주문북은 빠르게 쌓였다.

최근 한국계 선순위채권의 금리가 지나치게 낮아져 투자자들의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그런 와중에 수익이 더 많이 나는 한국계 후순위채권이 나오니 투자자들이 너도나도 달려들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최근 금융감독원이 상각 조건을 하나 줄여 주면서 채권의 안정성은 더 커져 더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채권은 바젤III 기준에 맞는 후순위채권으로 Tier2 자본을 보완하게 된다.

외환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을 위해 BOA메릴린치, 크레디아그리콜, HSBC, 스탠다드차타드, KEB아시아파이낸스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을 준비해 왔다. 하나대투증권은 코매니저 형식으로 참가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이번 채권에 Baa2 등급을, 피치는 BBB 등급을 부여했다. 외환은행은 무디스로부터 A1(안정적), S&P로부터 A-(긍정적), 피치로부터 A-(안정적)의 발행자 등급을 부여받고 있다.

국내은행이 바젤 III 적격 외화 후순위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4월 우리은행이 '10T+107.5bp'에 10억 달러를 발행한 데 이어 9월에는 하나은행이 '10T+195bp'에 3억 달러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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