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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대원미디어 투자금 회수 BW 조기상환 이어 신주인수권 행사···처분시 ROI 15% 안팎 예상

김동희 기자공개 2014-10-14 08:47:32

이 기사는 2014년 10월 10일 12: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은캐피탈이 코스닥상장사인 대원미디어 투자금 회수작업에 나섰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조기상환을 청구한 데 이어 보유중인 신주인수권도 주식으로 전환,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은캐피탈은 대원미디어 BW의 신주인수권 15억 원 어치를 행사했다. 행사가액은 주당 6452원으로 발행주식은 23만 2486주다.

산은캐피탈은 시장 상황을 감안해 앞으로 1~2개월 동안 장내에서 지분을 처분할 계획이다.

이날 대원미디어의 주식은 주당 7400원에 마감했다. 현 시세에 지분을 모두 처분한다고 가정하면 총 17억 2000만 원을 회수할 수 있다. 이 경우 투자수익률(ROI)은 15%다.
앞서 산은캐피탈은 50억 원 규모의 사채권(Bond)의 조기상환도 청구해 53억 원을 회수했다. 만기가 3년 가량 남았지만 회사의 상환 능력이 있는데다 표면이자율도 없어 조기상환청구권 행사기간이 지나자 바로 상환을 요구한 것이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신주인수권 행사 이후 주식의 매각 여부는 지금 확인할 수 없다"며 "일반적으로 시장 상황을 감안해 지분을 매각한다"고 말했다.

산은캐피탈은 지난 2012년 9월 대원미디어가 발행한 5년짜리 BW에 50억 원을 투자했다. 회사에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인수 직후 산은캐피탈은 신주인수권의 절반을 정욱 대표 등 대원미디어 임직원 5명에게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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