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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IPO 인수단, 신한·하나대투·KB 3곳 선정 은행계 하우스 대거 선정 눈길

한형주 기자공개 2014-10-29 10:10:00

이 기사는 2014년 10월 28일 08: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일모직이 4곳의 인수단을 추가했다.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KB투자증권 등 은행계 증권사 3곳과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증권이 대상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최근 주관사단에 속한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 외에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KB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4개 하우스를 인수회사로 추가 선정했다. 함께 상장을 추진 중인 삼성SDS와 마찬가지로 주로 은행 계열 증권사들에게 인수단 지위를 부여한 게 특징이다.

신한금융투자와 하나대투증권은 실제로 삼성SDS 기업공개(IPO) 딜에도 참여하고 있다. 삼성증권도 그룹 계열사 자격으로 인수단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총 8개 증권사가 제일모직의 공모 물량을 책임지게 됐다. 공모규모가 1조 원대 중반에 이르는 빅딜이다보니 리스크 분산 차원의 인수단 보강이 필요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인수회사로 낙점된 하우스들에게 배정된 공모주는 주관사나 삼성증권에 비하면 다소 적은 양인 것으로 파악된다.

제일모직 IPO는 구주매출과 신주모집 병행 구조로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카드와 삼성SDI, KCC 등이 구주매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일모직은 여기에 일부 신주모집을 더해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규모는 1조 원대 초중반 수준으로 추산된다.

제일모직은 이번주 중 구체적인 희망공모가 밴드와 기관 IR(기업설명회) 및 공모청약 일정 등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해외 로드쇼를 포함한 청약 마케팅은 내달로 예정돼 있다. 12월 초 상장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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