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4년 11월 20일 16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T모티브가 미국법인을 신설하고 현지 자동차부품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T모티브는 최근 미국 법인 'S&T Automotive America, LLC'를 새롭게 설립했다. 자동차부품 해외 수출이 성장 엔진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몸집을 더욱 키우기 위해서다.
미국 제너럴 모터스(GM)는 S&T모티브의 가장 큰 해외 파트너다. 이미 글로벌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며 GM의 티어1 공급사(Tier1 Supplier)로 도약했다. 올해 말부터 8단 변속기용 오일펌프 납품도 시작할 계획이다. 연간 250억 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
본래 S&T모티브는 2000년 대 중반까지 주로 한국GM에 자동차부품을 납품하며 성장해왔다. 현가장치·에어백·모터 등 주요 부품을 생산했다. 하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변화가 필요했다. 회사는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길을 택했다. 시선을 해외로 돌렸고 결국 GM 본사에 직접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
매출처의 폭을 넓히면서 수출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올 들어 매출액의 80%가 수출에서 나왔다. 주요 거래처는 미국과 유럽에 집중돼 있다. 푸조·시트로앵자동차(PSA)와 다임러·포드 등 글로벌 기업으로 납품처를 늘려가고 있다.
최근 중국 업체들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해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완성차를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선 품질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증권사 연구원은 "S&T모티브가 중국 업체에 대한 제품 공급을 점차 늘려갈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 5년 동안 상해GM으로 6단 변속기용 오일펌프(총 3300억 원 규모)를 납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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