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베트남 랜드마트타워 PF대출 증액 내년 3월께 호텔 공사 완료...연내 매각주관사 선정
길진홍 기자공개 2014-12-18 10:05:0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17일 11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남기업이 베트남 하노이시에 조성한 ‘랜드마크타워(LANDMARK72)'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을 추가로 증액했다. 내년 매각을 앞두고 호텔 마감 공사에 필요한 자금을 추가 조달한 것으로 경영정상화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경남기업은 17일 랜드마크타워유한회사가 우리은행 등 PF 대주단으로부터 조달한 140억 원에 대해 자금보충약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출만기는 2016년 6월까지이다. 선순위 대출로 금리가 5%대에 책정됐다. 추가 자금 조달로 베트남 랜드마크타워 PF 대출원금의 규모는 5240억 원으로 불어났다.
조달 자금은 랜드마크타워 호텔 마감 공사에 투입된다. 랜드마크타워 내 호텔 객실수는 359실로 기본공사를 마쳤으나 자금 부족으로 인테리어와 부속시설 설치 등 마감공사가 지연돼 왔다.
경남기업은 내년 3월까지 공사를 끝내고, 호텔 영업을 개시할 방침이다. 이어 곧바로 랜드마크타워에 매각에 착수한다. 베트남 랜드마크타워는 지난 2012년 준공을 전후해 매물로 나왔으나 가격조건 이견으로 거래가 지연됐다. 경남기업은 호텔 공사를 끝으로 전체 시설물 공사가 마무리되면 매각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각주관사는 이달 중 선정할 예정이다.
랜드마크타워는 사업비 1조 2000억 원이 투입된 초대형 건축사업이다. 호텔과 오피스, 백화점 등으로 이뤄진 타워동과 922세대 아파트인 주거동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7년 착공에 들어가 2012년 공사를 마쳤다.
한편 경남기업은 채권단 주도의 두 번째 워크아웃이 진행 중이다. 지난 2011년 워크아웃을 졸업했지만 업황 부진으로 다시 채권단 관리 체제로 들어왔다. 워크아웃 종료 시한은 2016년 말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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