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파크, 재무구조 개선 박차 대주주 900억 수혈..부채비율 250%선서 170%선으로 내려가
문병선 기자공개 2014-12-19 08:50:0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17일 16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파크가 대주주로부터 자금을 수혈받아 부채비율을 크게 개선시킨다. 투자 확대로 부채가 크게 늘어나 있는 터라 그동안 꾸준히 재무구조 개선 요구가 이랜드그룹 안팎에서 있었다.이랜드파크는 17일 9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대주주인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랜드월드는 14.65%의 이랜드파크 지분(이하 우선주 포함)을, 이랜드리테일은 85.21%의 이랜드파크 지분을 갖고 있었다. 이랜드월드는 이번 유증에 114억 여원을, 이랜드리테일은 780억 여원을 각각 투입했다. 유증 이후 지분율은 각각 14.66%, 85.30%다.
이랜드파크는 레저와 호텔 사업을 하고 있다. 자회사 이월드를 통해서는 여행·숙박·외식업을 하고 있다. 여행업이 침체되고 부진한 내수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그동안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렸다. 금융비용 탓에 실적도 다소 부진했다. 지난해 507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18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182억 원에 달하는 금융비용 탓에 당기순이익은 23억 원에 불과했다. 부채비율은 255%에 달했다.
이번에 대주주로부터 자금을 수혈받으면 산술적으로 부채비율은 170%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자회사 이월드 자금지원 약정에 따른 필요성도 유증 필요성을 늘렸다. 이랜드월드는 산업은행과 약정에 따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약 1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이월드에 지원해야 한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증자에 대주주가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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