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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상암 신사옥 개발, 자금조달 어떻게? 총 사업비 866억…은행, 보험사 등 570억 PF 대출

이효범 기자공개 2014-12-24 10:02:0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22일 14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일보 상암동 신사옥인 '디지털드림타워' 건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시행사인 '마스턴제8호한국일보PFV'의 자금조달 방안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한국일보는 지난 2012년 제이알투자운용과 함께 자금조달에 나섰지만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옥건립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일보 신사옥으로 사용될 예정인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드림타워 건립을 위해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866억 원이다. 마스턴제8호한국일보PFV는 이 가운데 570억 원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방식으로 조달했다.

시중은행과 보험사 등이 대주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기는 36개월이고, 금리는 5.2% 수준이다. PF대출로 확보한 자금은 공사비 재원으로 사용된다.

마스턴제8호한국일보PFV는 PF대출 이외에 에퀴티(Equity)를 통해 302억 원을 모집했다. 한국일보와 대원방송 등으로 구성된 한국일보컨소시엄이 전략적출자사(SI)로 나서 33억 500만 원을 출자했다. 서울시로부터 매입한 부지를 마스턴제8호한국일보피에프브이의 지분으로 상계출자하는 방식으로 출자가 이뤄졌다.

재무적출자사(FI)로는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A사가 참여했다. 총 255억 원의 투자금 중에서 70억 원을 자본금으로 출자했고 185억 원을 후순위로 대출했다. 한국일보는 법정관리 중인 지난 4월 A사로부터 자금을 유치해 서울시로부터 부지를 매입하기도 했다.

이 밖에 토지 수탁사인 아시아신탁이 5억7600만 원의 자본금을 투자했고, PFV 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도 5억 8600만 원을 자본금으로 출자했다.

디지털드림타워의 시공은 CJ건설이 맡았다. 이 빌딩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단지 B2-2필지에 건립된다. 지하 5층~지상 15층 높이로 업무시설과 문화·집회시설, 근생시설 등이 포함된다. 연면적은 3만 7530.95㎡(1만 1353.11평) 규모로 2016년 8월 31일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31일 착공식을 개최하고 공사가 진행 중이다.

건물이 준공되면 CJ헬로비전을 비롯해 대원방송 등 방송사와 인터넷 업체 등 10여 개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관련 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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