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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신성장동력 바이오 분야 강화 추진 美 LSK바이오파트너스 지분 추가 인수..지분율 27.99%로 높아져

김세연 기자공개 2015-01-07 08:17:53

이 기사는 2015년 01월 05일 13: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치엘비가 계열사인 해외 바이오 기업의 지분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바이오 기업으로의 전환에 성공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최근 LSK바이오파트너스(LSK BioPartners, Inc.)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14만 8302주를 추가로 확보했다. 취득가격은 66억 원으로 자기자본대비 29.23% 수준이다.

에이치엘비는 이미 지난달 초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 지앤텍벤처투자, 우리투자증권 등을 대상으로 10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며 LSK바이오파트너싀의 추가지분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에 나섰다. 지분 인수를 통해 에이치엘비가 보유한 LSK바이오파트너스의 지분은 기존 23.67%에서 27.99%(73만 3317주)로 높아졌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2005년부터 4~5차례의 투자를 통해 양 사간 사업 협력을 위한 굳건한 신뢰를 구축해오고 있다"며 "에이치엘비는 향후에도 바이오 사업분야에 대한 점진적인 관심과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에이치엘비가 LSK바이오의 추가 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본격적인 바이오 기업으로의 전환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에이치엘비가 주력사업인 전기계장사업 및 복합소재 사업 등을 캐시카우로 유지한 상황에서 글로벌 판권(중국 제외)을 갖춘 LSK바이오를 통해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며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한 LSK바이오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안정적 성장 동력을 확보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LSK바이오파트너스는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개발사로 김성철 대표이사가 10.12%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경구용 표적항암제 '아파티닙(Apatinib Mesylate)'의 임상2A를 진행중이다. 올해부터 중국내 판권을 보유한 헝루이(Hengrui)를 통해 시판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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