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기 대림산업 사장 "건설경기 더 나빠지지 않을 것" 주택시장 신규공급 부족…올해 1만 4878가구 일반분양
이효범 기자공개 2015-01-07 09:02:00
이 기사는 2015년 01월 06일 19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한기 대림산업 사장(사진)이 올해 건설업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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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의 이같은 전망은 의미가 깊다. 사실상 대림산업의 주택사업을 이끌고 있는 건축사업본부의 수장으로서 올해 주택시장에서도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이 이끄는 건축사업본부는 지난해 3분기 말까지 대림산업의 사업부문 중 유일하게 흑자를 시현했다. 건축사업부문은 매출액 1조 4384억 원, 영업이익 436억 원, 순이익 351억 원을 달성했다.
대림산업은 이같은 성과를 인정해 지난해 201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당시 전무였던 김 사장을 초고속 승진시켰다. 건축주택사업본부에 힘을 실어준 조치이다. 김 사장은 1984년 대림산업에 입사했다. 줄곧 건축 관련 업무를 맡아 업계에서는 건축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올해 신규 분양을 크게 늘린 것도 김 사장의 이같은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림산업은 올해 총 2만 2316가구의 신규분양에 나선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물량은 1만 4878가구에 달한다. 지난해 일반분양물량인 1만 358가구보다 4000여가구 이상 늘렸다.
김 사장은 "그동안 주택시장에서 신규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신규분양을 늘렸다)"며 또 앞으로 부동산 경기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날 행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경식 국토교통부 차관, 정성호 국회의원, 김태원 국회의원, 이윤석 국회의원, 김희국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10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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