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메리츠종금, 펀드판매 괄목할 개선 [금융투자자보호재단 종합평가]옛우리투자증권·동부증권·우리은행 지난해 순위 껑충
송종호 기자공개 2015-01-19 15:01:05
이 기사는 2015년 01월 12일 17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과 메리츠종금증권이 펀드 판매사 평가에서 뚜렷한 성과와 괄목한 만한 개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우리투자증권, 동부증권, 우리은행도 전년도와 비교해 펀드 판매에 괄목할 만한 개선을 보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12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3년 가중평균(2012년~2014년)을 통해 펀드 판매사를 평가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전년도 가중평균(2011년~2013년) 10위에서 6위로 올라섰고, 평가대상에도 들어가지 못했던 메리츠종금증권은 7위를 차지했다. 전년도 21위였던 동부증권도 16위로 올라섰고, 최하위권에 들어갔던 옛 우리투자증권(27위)과 우리은행(26위)은 각각 14위와 20위로 수직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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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펀드판매 프로세스가 크게 개선된 게 전체 가중평균 순위를 끌어올렸다. 삼성생명의 경우 증권사와 은행을 제치고 지난해 평가에서 종합 1위에 올랐다. 전년도엔 16위에 그쳤던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적법성, 전문성, 윤리성 등 세 가지 부문별로 평가됐다. 삼성생명은 증시전망, 펀드 관련 전문 지식, 판매한 펀드수익률 우수 등을 따지는 전문성 부문에서 펀드판매사 가운데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표준 펀드판매프로세스를 준수한 적법성 부문에서는 2위, 고객 배려 상담, 사후관리 충실, 계열판매 집중도 등을 고려한 윤리성 부문에서는 3위로 골고루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개별 평가항목으로 살펴보면 증시현황 및 전망에 대한 설명에서 평균치는 50점대에도 못미쳤던 삼성생명은 지난해 94점으로 평균치인 37.1점을 크게 상회했다. 투자성향 분석결과 고지 및 안내에서도 삼성생명은 100점을 기록했다. 펀드특징에 대한 다면적 설명도 2013년 73.3점에서 지난해 76점으로 상승, 평균 73.2점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12년 최하위 평가를 받아 전년도 가중평균 평가 대상에도 들어가지 않았던 메리츠종금증권은 2013년, 2014년 2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기록해 3년 가중평균에서도 7위의 결과를 얻어냈다.
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2013년 엄청난 개선을 보였다"며 "판매 창구 모니터링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펀드에 대한 다면적인 설명이 경쟁사에 비해 월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적합한 펀드 추천의 경우 투자 성향에 적합한 상품을 두가지 이상 제안하고 추천이유를 상세히 설명하려 했다는 점과 손실 위험의 종류에 대해서도 1개 이상 언급하는 등 손실의 투자자 자기 책임 원칙에 대해서도 설명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금융투자자보호재단의 설명이다.
지난해 기준 최우수등급을 받지는 못했지만 괄목할만한 개선을 보인 회사로 옛 우리투자증권과 동부증권, 우리은행을 꼽았다. 이들 판매사는 지난해에만 29위에서 7위(옛 우리투자증권), 30위에서 12위(동부증권), 28위에서 17위(우리은행)로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다. 그결과 가중평균에서도 최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었다.
그동안 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최근 3년간 순위에 지난해 50%, 2013년 30%, 2012년 20%로 가중치를 뒀다. 펀드를 판매하고 있는 은행 10곳과 증권사 19곳, 보험사 2곳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평가부문은 창구 모니터링(70%), 수익률을 평가한 판매 펀드 성과(20%), 펀드 판매 집중도(10%)등으로 나눠 평가됐다. 창구 모니터링의 경우 정성평가(65점)와 표준판매프로세스평가(35점)로 다시 나눠 모두 19개 세부항목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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