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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투-프랙시스캐피탈, 기업 해외진출 원스톱 지원 [K-Growth GP선정]성장사다리와 신한의 첫 만남‥풍부한 해외 네트워크와 다양한 딜소싱 능력

이재영 기자공개 2015-01-19 11:44:21

이 기사는 2015년 01월 15일 18: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이하 신금투)가 사모투자회사인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이하 프랙시스캐피탈)와 함께 성장사다리펀드의 'K-Growth 글로벌펀드' 결성에 나섰다. 800억 원 규모로 조성될 이번 펀드는 신한금융그룹과 성장사다리펀드의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신금투-프랙시스캐피탈 컨소시엄은 국내 최대의 금융그룹과 탄탄한 독립계 PE간의 만남으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의 체계적이고 탄탄한 인프라와 해외 네트워크, 프랙시스캐피탈의 다양한 딜소싱 능력과 투자기업의 밸류업(Value-up) 능력 등이 결합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는데 최적의 조합이라는 평가다.

신금투가 공동GP를 맡았지만, 단순히 신금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번 'K-Growth 글로벌펀드'를 위해 신한금융그룹이 직접 발벗고 나선 점도 특히 주목할만하다. 국내 금융지주들 가운데 은행과 증권의 IB업무를 통합한 CIB체계가 가장 잘 구현돼 빠르게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신한금융그룹의 CIB조직이 이번 펀드의 핵심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동환 신한은행 부행장이 'CIB그룹장'을 맡아 이끌고 있는 신한금융그룹의 CIB조직은 중소·중견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을 돕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미 '원포탈', '글로벌지원데스크' 등 전세계 15개 국, 70여 개 지점을 활용한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마켓에서 현지 네트워크 활용 및 부동산, 법률, 금융 지원 등의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30개 이상의 기업들이 신한금융그룹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의 수혜를 받고 있다.

신금투-프랙시스캐피탈 컨소시엄은 이번 펀드를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이러한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투자기업의 추가적인 자금조달 등을 위해 현지통화 대출, 회사채 발행 등도 신한금융그룹을 통해 빠르고 효과적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홍콩 IB센터와 협업해 해당기업의 홍콩 증시 상장 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총 800억 원 규모로 조성할 신금투-프랙시스캐피탈의 'K-Growth 글로벌펀드'는 성장사다리펀드의 출자 400억 원을 앵커로 신한금융투자가 자기자본투자(PI)를 통해 150억 원, 프랙시스캐피탈이 10억 원을 출자한다.

신한금융그룹 내 신한은행, 신한생명 등에서도 펀드 출자를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받았고, 프랙시스캐피탈의 기존 LP들도 대다수가 이미 LOI를 제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성장사다리펀드의 출자가 확정되면, 한달 내 펀드 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성장사다리펀드의 'K-Growth 글로벌펀드' 출자공고 이전부터 국내 중견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기위해 함께 고민해오던 신금투와 프랙시스캐피탈은 이미 여러개의 투자대상 기업을 발굴,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한 상태다. 펀드 결성이 마무리 된다면 곧바로 첫 투자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펀드 운용을 위해 신금투에서 최공훈 팀장과 이규호 차장, 프랙시스캐피탈에서 라민상 대표와 이관훈 대표 등 총 4명이 펀드의 핵심운용인력으로 나선다. 금융지주와 신한은행 등을 거친 신금투의 다양한 전문 투자인력들이 함께한다.

최근 강소 독립계 PE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프랙시스캐피탈은 설립 2년만에 한국콜마, 유빈스, CS엘쏠라, 위닉스, 에스티앤컴퍼니 등에 투자했으며, 한국콜마의 북경콜마 사업 확장, 위닉스의 중국시장 진출 등 중견기업들의 해외진출을 함께해왔다.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 컨설턴트 출신 공동대표 3인(라민상, 윤준식, 이관훈)의 산업, 기업 등에 대한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기업의 산업 분석, 운영 개선, 해외 진출, 가치 향상 등에 주력하며 최적의 투자 성과를 이끌어내 LP들의 평가도 뛰어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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