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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현 SK해운 대표 "올 실적 호전, 부채비율 낮아질 것" "2014년 영업이익 1000억 이상…순이익도 흑자전환"

김창경 기자공개 2015-02-02 08:06:27

이 기사는 2015년 01월 30일 14: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백석현 SK해운 대표, '올해 작년보다 훨씬 좋을 것'
백석현 SK해운 대표(사진)가 2015년 실적이 지난해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라 자신했다. 이미 지난해 영업이익이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했고 수십 억 원 수준이긴 하지만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로 돌아섰다는 설명이다. 백 대표는 올해 LNG가스선 및 선박관리사업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백 대표는 30일 수출입은행 대기업 CEO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와 만나 올해 SK해운의 실적을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백 대표는 "올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업계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업황을 고려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산안을 짰지만 실적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1110% 수준의 높은 부채비율에 대해선 "2014년 부채비율은 1070% 수준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SK해운은 장기 전용선 계약으로 인한 선박 건조 대출 비중이 높아 실제 부채비율은 이보다 500% 정도 낮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출금은 선박 운영을 통해 나오는 수익금으로 상쇄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환 위험이 없다는 설명이다. 백 대표는 이어 "올해 영업이익이 개선되면서 부채비율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올해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관련 글로벌 프로젝트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백 대표는 "셰일가스 붐이 주춤하는 등의 우려도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LNG가스 운송에 미래 성장 동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SK해운은 지난해 현대LNG해운, 대한해운 등과 함께 총 6조 원 규모의 한국가스공사 LNG 운송권을 따내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정기선 운영 및 선박관리 사업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백 대표는 "지난해 정기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일본, 중국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벌크 정기선은 연간 100 항차 돌파를 달성했다. 항차뿐 아니라 수송량도 약 360만 톤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선박관리 사업에 대해선 "전문적인 선박관리 능력이 없는 선주들이 많은 점이 사업 확장의 기회 요인"이라며 "제삼자 비즈니스까지 사업을 확대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2015년 SK그룹의 임원 인사에서 유임이 결정됐다. 백 대표 취임 후 재무상태가 개선되고 있는 점이 유임 배경으로 꼽혔다. SK해운은 백 대표 취임연도인 2012년 말 부채비율이 1400%에 달했지만 지난해 3분기 1111%로 289%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SK해운의 과도한 금융비용을 유발하던 총차입금이 같은 기간 3조9908억 원에서 3조8686억 원으로 1222억 원 감소했다.

백석현 SK해운 대표, '올해 작년보다 훨씬 좋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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