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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1350억 글로벌제약펀드 결성 인터베스트 1000억 펀드에 이어 두 번째 글로벌제약펀드

박제언 기자공개 2015-02-03 10:12:42

이 기사는 2015년 02월 02일 12: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1350억 원 규모의 글로벌제약산업펀드를 결성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인터베스트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해 1호 펀드를 만든데 이어 두 번째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는 2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한국투자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한국투자글로벌제약펀드)'에 대한 결성총회를 열었다.

한국투자글로벌제약펀드의 규모는 1350억 원다. 운용사(GP)인 한투파는 200억 원을 출자했다. 주요 유한책임투자자(LP)는 보건복지부(모태펀드 통해 200억 원), 산업은행(펀드 출자 당시 정책금융공사, 500억 원), 한국투자증권(100억 원), LIG손해보험(200억 원), 농협상호금융(100억 원), IBK기업은행(50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 펀드는 유망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등 기술력은 있으나 자본력이 취약한 중견 제약기업에도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제약산업의 장기간 투자 특성을 반영해 투자·회수기간을 8년(2년 연장 가능)으로 했다. 국내 제약기업의 기술제휴와 글로벌 임상 등 해외진출 지원, 글로벌 진출을 위한 EU-GMP, cGMP 등 선진 생산시스템 구축 등이 주목적 투자대상이다.

한투파는 작년 11월 글로벌제약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데에 이어 1개월만에 펀드 결성금을 모두 마련했다. 인터베스트가 운용하는 제1호 제약펀드가 결성 1년만에 제약·의료기기 기업 등에 460억 원의 투자를 집행하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이 2호 펀드의 출자금 조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황만순 한투파 상무는 "이번 펀드를 통해 연내 3~4개 제약사에 600억 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제약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진출 성공사례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억원 이상 대규모 수출계약이 나타나는 등 제약산업의 패러다임이 내수중심에서 글로벌 진출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기는 국내 제약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적기로 오늘 출범하는 제약펀드가 핵심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펀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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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상무가 2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글로벌제약산업 육성펀드'의 운용전략 등에 대해 보건복지부, 한국벤처투자, 산업은행 등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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