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더스인베, 허경환 '허닭&허덕' 프로젝트 투자 '솔리더스-고창농식품프로젝트투자조합', ㈜비캠프에 10억 투입
양정우 기자공개 2015-02-11 08:23:18
이 기사는 2015년 02월 03일 10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허경환 닭가슴살'로 유명한 '허닭' 브랜드로 새롭게 추진하는 가공식품 사업에 투자했다. 허닭은 레드오션으로 분류된 닭가슴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틈새 공략에 성공한 브랜드로 꼽히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이하 솔리더스)는 운용 중인 '솔리더스-고창농식품프로젝트투자조합'을 통해 ㈜비캠프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10억 원을 투자했다.
비캠프는 개그맨인 허경환 부사장이 '허닭'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김주형 대표이사, 김채윤 이사 등과 함께 설립한 회사다. 허 부사장이 지난 4년 동안 운영해온 ㈜얼떨결이 전신이다. 얼떨결은 브랜드가 전무했던 농축산 식품업계에서 허닭으로 상품 차별화를 시도하며 닭가슴살을 판매해왔다.
올해 비캠프는 닭가슴살업체에서 농축산가공 및 유통전문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신규 사업으로 닭가공식품·오리가공식품 생산과 온라인 유통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미 사조대림 등 대기업과 함께 닭가슴살캔을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가고 있다.
솔리더스 관계자는 "허닭은 제품 포장에 스타 캐릭터를 첨가하는 등 부가 가치를 향상시키는 전략(브랜드빌드&리패키지)으로 상품경쟁력을 키워왔다"라며 "비캠프는 다양한 닭가공식품과 오리가공식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솔리더스-고창농식품프로젝트투자조합'의 주요 출자자인 고창복분자연구소도 이번 투자에 기대를 걸고 있다. 비캠프의 브랜드 마케팅과 판매 채널을 활용해 고창군의 농산물·가공식품의 판로를 개척한다는 구상이다.
솔리더스 관계자는 "소비자와 제조업체, 캐릭터업체를 모두 만족시킨다는 경영진의 운영 철학과 허 부사장의 인지도 등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젊고 건강한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성장동력이라는 데 주목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제이엘케이, ‘메디컬 AI 얼라이언스’ 출범식 개최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 투자자간 셈법 엇갈린다
- 카카오, '11조 몸값'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 추진
- [i-point]대동, 우크라이나 농업부와 미래농업 기술 지원 협력 논의
- '위기를 기회로' 탑코미디어, 숏폼 올라탄다
- [thebell interview]임형철 블로코어 대표 “TGV로 글로벌 AI 투자 확대”
- [VC 경영분석]유안타인베, '티키글로벌' 지분법 손실에 '적자 전환'
- [VC 경영분석]성과보수 늘어난 CJ인베, 줄어드는 관리보수 '과제'
- [VC 경영분석]'첫 성과보수' 하나벤처스, 모든 실적 지표 '경신'
- [VC 경영분석]SBVA, '펀딩·투자·회수' 선순환…'당근' 성과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