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에뛰드, 10년 만에 매출 감소 이니스프리에 매출 1위 뺏겨...브랜드 제고 위해 매장 구조조정

연혜원 기자공개 2015-02-05 09:35: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04일 14: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맹주였던 에뛰드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clip20150204111726
4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에뛰드 작년 매출은 3065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6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79%나 줄었다. 이는 2005년 이후 첫 매출 감소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14년 매출 4조7119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21% 성장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2014년 실적악화로 에뛰드는 3년 전 같은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인 이니스프리에 영업이익 1위를 내준 데 이어 올해는 매출 1위까지 내주는 처지가 됐다.

에뛰드 매출 감소의 주된 원인은 국내외 매장 구조조정이다.

에뛰드는 브랜드 재정비를 위해 작년 한 해 동안 대대적으로 매장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이 같은 매장 효율성 제고가 브랜드파워 하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입장도 내놓고 있다.

화장품 전문 애널리스트는 "에뛰드 브랜드 이미지가 노후화되면서 자체적인 브랜드 컨셉 제고 차원에서 매장 구조조정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에뛰드는 실제로 해외에서도 브랜드력을 강화하기 위해 에이전트 매장을 줄이고 기존의 에이전트 매장을 직영점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그룹에서 직접 브랜드를 재정비하기 위해 에이전트 매장을 직영점으로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에뛰드는 1997년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2005년 원브랜드숍 에뛰드하우스를 개점한 이후 현재 국내 525개 매장과 해외 12개국에 23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clip20150204145638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