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뛰드, 10년 만에 매출 감소 이니스프리에 매출 1위 뺏겨...브랜드 제고 위해 매장 구조조정
연혜원 기자공개 2015-02-05 09:35: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04일 14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맹주였던 에뛰드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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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실적악화로 에뛰드는 3년 전 같은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인 이니스프리에 영업이익 1위를 내준 데 이어 올해는 매출 1위까지 내주는 처지가 됐다.
에뛰드 매출 감소의 주된 원인은 국내외 매장 구조조정이다.
에뛰드는 브랜드 재정비를 위해 작년 한 해 동안 대대적으로 매장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이 같은 매장 효율성 제고가 브랜드파워 하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입장도 내놓고 있다.
화장품 전문 애널리스트는 "에뛰드 브랜드 이미지가 노후화되면서 자체적인 브랜드 컨셉 제고 차원에서 매장 구조조정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에뛰드는 실제로 해외에서도 브랜드력을 강화하기 위해 에이전트 매장을 줄이고 기존의 에이전트 매장을 직영점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그룹에서 직접 브랜드를 재정비하기 위해 에이전트 매장을 직영점으로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에뛰드는 1997년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2005년 원브랜드숍 에뛰드하우스를 개점한 이후 현재 국내 525개 매장과 해외 12개국에 23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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