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패밀리오피스, 억대 기부 고객 잇따라 탄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통한 기부 컨설팅 효과적
김기정 기자공개 2015-02-10 10:28: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06일 17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의 가문관리 전담 조직인 삼성패밀리오피스에서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고객이 최근 잇따라 탄생했다. 지난해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체계적인 기부컨설팅을 제공한 결과다. 기부를 원하는 고액자산가가 많지만 그 방법을 몰라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라는 게 삼성패밀리오피스의 설명이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삼성패밀리오피스 고객 4명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록됐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2007년 설립한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최소 1억 원 이상을 기부해야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현재 정홍원 국무총리과 홍명보 전 축구감독, 골프선수 최나연 등이 회원으로 등록돼있다.
삼성패밀리오피스는 지난해 5월 기부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부쩍 높아진 고액자산가들의 기부 수요를 반응하고 개인 고액 기부를 가족과 가문 단위로 확대하겠다는 취지였다.
기부컨설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제휴기관 중 고객이 기부하길 원하는 특정 계층이나 지역을 골라, 연결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고객은 사용처 등 기부금 집행 이후의 상황도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패밀리오피스는 컨설팅이 시작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억대 기부자가 잇따라 탄생한 것을 상당히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컨설팅을 원하는 고객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게 삼성패밀리오피스의 설명이다.
삼성패밀리오피스 관계자는 "노블리스오블리주를 실천하길 원하는 고객들이 꽤 있지만 재단 설립을 위한 절차가 까다롭고 그 방법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며 "사회복지공동모금을 통한 기부 방식은 투명성과 사후 관리를 담보할 수 있어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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