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핵심인력 개편한다 김기식 대표 퇴사 예정···아주IB 김상철 상무, 투자본부장으로 영입
김동희 기자공개 2015-03-09 08:48:27
이 기사는 2015년 03월 04일 11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대대적으로 핵심 투자인력들을 물갈이 한다.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단독 대표이사로 바꾸고 투자본부장도 외부에서 새롭게 영입키로 했다. 유한책임사원(LP)을 전담 관리할 담당자도 별도로 둘 예정이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공동대표였던 김기식 대표가 오는 3월 말자로 퇴사하면서 인력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향후 프로젝트형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사모투자전문회사(PE)를 신규로 설립할 계획이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최대주주인 박성철 대표가 단독 대표를 맡아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투자본부와 경영관리본부를 이원화하는 공동 대표체제가 이제는 필요 없다는 판단에서다.
대신 투자본부장을 외부에서 새롭게 영입했다. 아주IB투자에서 농식품투자조합 등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던 김상철 상무를 투자본부장으로 앉혔다. 김 상무는 아미코젠 등의 투자 성공으로 성과보수가 기대됐으나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에서 전무 승진과 함께 고액의 연봉을 제시해 이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김재완 투자본부장(전무)은 유한책임사원(LP) 관리를 전담하게 된다. 투자본부장에서는 물러나지만 김상철 전무와 나이가 같아 박성철 대표가 이전보다 높은 연봉을 보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김기식 대표가 맡고 있는 'KoFC-파트너스 파이오니아 챔프 2011-1호' 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 교체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아주IB투자는 이미 김상철 상무가 맡고 있는 대표펀드매니저를 모두 교체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 핵심 투자인력을 대거 교체하는 것 같다"며 "떠나는 사람과 들어오는 사람 모두 큰 불만이 없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204년말 현재의 오너인 박성철 대표가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창업투자업무를 시작했다. 특히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투자와 회수했던 벤처기업들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업계 선두권 창업투자회사로 거듭났다. 그러나 최근 1~2년 사이 투자한 포트폴리오가 좋지 못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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