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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인베, 아이티센 투자금 16억원 회수 코스닥 이전 상장후 1년새 평가차익 2배 상회

김세연 기자공개 2015-03-16 08:40:0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11일 14: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아이티센에 대한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투자 1년만에 투자금 절반 가량을 회수하며 본격적인 엑시트에 나설 전망이다.

1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부터 이달초까지 6차례에서 걸쳐 '동양농식품2호투자펀드'를 통해 보유중이던 아이티센의 보통주 5만 7600주(지분율 2.89%)를 장내에서 처분했다.

매각 금액은 주당 2만 1100원 수준으로 총 16억 6300만 원 가량이 회수됐다. 지난해 1월 30억 원을 투자하며 지분 인수에 나선지 1년여 만에 투자금 절반을 거둬들인 것이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지난 해 1월 IBK캐피탈과 함께 아이티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에 참여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보통주 9만 6000주와 CB 13만 662주를 인수하며 각각 12억 원, 18억 원을 투자했다. IBK캐피탈도 'IBK금융그룹 코넥스투자조합'이 보통주와 CB 각각 6억, 10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주당 1만 3776원이던 전환가액은 3차례 조정을 거치며 9386원으로 낮아졌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아이티센의 보통주 3만 8400주와 CB 19만 1774주를 보유중이다.

현재 주가수준 2만 1450원(10일 종가기준)을 감안하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보유중인 아이티센의 보통주와 CB를 모두 처분할 경우, 총 49억 3700만 원을 추가로 회수할 수 있다. 이전 회수 규모를 더할 경우, 최초 투자대비 평가차익은 35억 원 가량으로 원금 수준을 뛰어넘는 수준에 달한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이번 보통주 매각은 주가상황을 고려해 일부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추진한 것"이라며 "아직 조합의 만기나 투자기업의 가치 변동이 여전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엑시트 전략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유중인 보통주에 대해서는 주가흐름에 따른 유연한 회수전략을 취할 수 있지만, 전환사채 보유분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보유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5년 설립된 아이티센은 토탈 정보기술(IT)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3년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던 아이티센은 1년 후인 지난해 12월 23일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했다.

최대주주는 전체 지분의 38.16%를 확보하고 있는 강진모 대표이사외 특수관계인들이다. 지난해 3분기(3월 결산법인)까지 연결기준 누적 매출 1699억 원. 영업이익 38억 원, 당기순이익 21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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