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동양농식품PEF, 진바이오텍 투자원금 회수 BW 처분 6억 확보...사채 만기 전 엑시트 전망
김세연 기자공개 2015-04-03 09:16:21
이 기사는 2015년 03월 31일 11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동양농식품사모펀드(이하 현대-동양농식품PEF)가 보유 중인 진바이오텍 지분을 잇따라 처분해 투자 원금을 전량 회수 했다. 아직 보유 지분이 남아있어 원금대비 30%가량의 추가 수익이 기대된다.3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현대-동양농식품 PEF는 이달 들어 보유 중인 진바이오텍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권리행사에 나서 15만 1618주를 장내 매각했다. 매각지분은 지난 2월 BW행사에 따라 확보한 22만 1729주 중 일부다.
주당 평균 매각 단가는 3476원으로 회수 규모는 5억 3700만 원 수준이다. 지난달 보통주 2000주의 매각분 까지 포함하면 두 달 새 약 6억 원 가량을 회수한 것이다.
현대-동양농식품PEF는 이미 올초 진바이오텍의 단계적 매각에 나서 보유 주식 21만 8729주를 처분해 6억 8200만 원을 벌어들였다. 올 들어 회수한 규모만 총 12억 원에 달한다.
지난 2011년 진바이오텍의 BW 50억 원어치를 인수했던 현대-동양농식품PEF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분 매각에 나서며 이미 47억 원을 회수했다. 이번 매각분까지 포함하면 회수 규모는 투자 원금수준을 넘어서게 된다.
지분 매각은 투자 당시 회수 기준에 따른 것으로 향후 본격적인 엑시트(투자금 회수)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보유중인 BW의 만기가 오는 9월인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중 빠른 보통주 전환 후 매각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현대-동양농식품PEF 관계자는 올 초 보통주 매각이후 "투자 시점과 기대했던 엑시트 기준에 따라 BW의 전환 및 매각을 지속할 것"이라며 BW 전환에 따른 회수 계획을 밝혔다. 이어 "안정적 주가 흐름을 위해 일부 블록딜을 검토하고 있지만 대부분 장내 매각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매각이후 현대-동양농식품PEF가 보유중인 진바이오텍의 보통주는 7만 111주다. 아직 행사하지 않은 BW도 44만 3458주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BW 전환가액(2255원)을 제외하더라도 남아있는 보통주와 BW의 전환 매각을 감안하면 8억 원 가량의 평가 차익을 추가로 기대할 수 있다. 투자 원금을 제외한 전체 투자 차익은 17억 원에 달한다.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진바이오텍은 미생물을 이용한 기능성 사료첨가제의 제조 및 판매업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6.31%, 690% 증가한 515억 원, 13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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