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4월 06일 15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I인베스트먼트가 본격적으로 창업투자 사업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올해 초부터 시작한 법인 설립 작업을 지난주 끝마쳤고 이달 안으로 창업투자회사 등록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P&I인베스트는 이르면 다음주 중소기업청에 창업투자회사로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일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했다. 본점 소재지는 서울 강남 테헤란로 이노센스빌딩에 자리를 잡았다.
중기청이 P&I인베스트를 창투사로 정식 인가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자본금 50억 원 △전문운용인력 2명 이상 보유 등 등록요건도 모두 충족했다.
이승휘 P&I인베스트 부사장은 "현재 관리팀장과 함께 전문인력이 총 2명이지만 곧 3명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 벤처조합 결성에 성공하면 대표펀드매니저와 주니어급 투자심사역을 새로 뽑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I인베스트는 주로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의 중진 계정(청년 창업 등)과 문화 계정을 눈여겨 보고 있다. 올해 1차 정시출자에는 타이밍이 맞지 않아 신청서를 넣지 못했지만 하반기 위탁운용사(GP) 선정을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투자 분야로 문화콘텐츠뿐 아니라 IT, 헬스케어, 게임 분야 등을 두루 살피고 있다.
이 부사장은 "트랙레코드가 없는 신생사가 첫 펀드를 만드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워낙 탄탄한 인력들로 꾸려진 만큼 빠른 시일 내에 펀드 결성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올 들어 신생 창투사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창업초기나 지방, 재기지원 등 틈새시장을 노리고 신규 설립하는 벤처캐피탈이 많다"며 "지난해 모태펀드가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신생사들을 대거 GP로 선정한 영향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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