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4월 17일 11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가 화장품 회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소속 연예인들을 앞세워 화장품 한류 열풍에 가세하겠다는 복안이다.17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는 화장품 사업 진출을 위해 화장품 및 바이오 관련 회사 매물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M엔터테인먼트는 국내 대표 연예 매니지먼트회사로 음반 및 가수, 연기자 관련 사업 외에도 여러 자회사를 통해 외식, 인터넷 콘텐츠, 공연, 국내외 여행, 의류 제작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면서 소속 연예인들을 적극 활용한 마케팅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한류 돌풍을 일으킨 주역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소녀시대, 샤이니 등 소속 연예인들은 현재 국내 주요 화장품 업체의 광고 모델을 도 맡아 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회사들이 이들을 내세운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화장품 한류 바람을 일으켰고 그 열풍은 동남아, 중국을 넘어 유럽까지 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한류 연예인들의 강력한 셀링(selling) 파워가 확인되면서 SM엔터테인먼트는 소위 남 좋은 일은 그만하고 그 과실을 직접 따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많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화장품 사업 진출에 긍정적이다. YG엔터테인먼트도 화장품 사업을 역점 신사업으로 선정하고 강화에 나섰다. YG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YG플러스는 지난해 화장품 업체 코스온에 투자했고 이어 홍콩 소재 화장품 업체인 코드코스메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코스온과 손잡고 출시한 화장품 브랜드 '문샷'은 올해 중국 시장으로의 확대를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YG엔터테인먼트까지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것을 보고 SM엔터테인먼트가 자극을 받은 것 같다"라며 "다수의 한류 연예인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화장품 사업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란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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