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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경영전략 임원 긴급소집…"IFRS4 도입연기 없다" 일부 보험사 도입연기 움직임에…2018년까지 준비 완료 주문

윤 동 기자공개 2015-04-23 09:08:52

이 기사는 2015년 04월 22일 17: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이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 준비를 예정대로 2018년까지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보험업계에 전달했다. 최근 IFRS 2단계 도입이 2020년으로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자칫 태만해질 수 있는 보험사들의 준비 태도를 다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4시 보험사 경영전략 담당 임원들을 소집해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금감원은 IFRS4 2단계를 위한 준비를 당초 계획대로 2018년까지 끝내달라고 보험사에 당부했다.

이는 IFRS4 2단계 시행이 2020년으로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으로 흐트러진 분위기를 다잡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초 한스 후거보스트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위원장은 방한 후 국내 세미나에서 "빨라야 내년 1분기에 IFRS4 2단계 최종 기준서를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3년의 도입준비 기간을 감안하면 2020년은 돼야 IFRS4 2단계를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보험업계에서는 금감원의 보험사 재무건전성 선진화 방안도 이에 맞춰 2020년으로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일부 보험사 CEO를 중심으로 "자신의 임기 중 IFRS4 2단계가 도입되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 CEO에게 미루겠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른 시기에 보험사들이 준비를 마치고 건전성을 강화하는 것이 여러모로 낫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2018년으로 계획된 일정을 연기할 생각은 없다"며 "보험사들이 긴장을 늦추지 말고 지난해 7월 발표된 종합로드맵에 맞춰 준비를 진행해 달라"고 밝혔다.

재무건전성 감독제도 선진화 종합로드맵
자료: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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