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1Q 선전…박지우 리더십 주목 1Q 순이익 200% 이상 급증…연계영업 강화 기대
이승연 기자공개 2015-05-06 08:09:47
이 기사는 2015년 05월 01일 15: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캐피탈이 지난 1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자동차 금융 부문의 선전과 KB국민은행 등 자회사간 연계영업 시너지가 발휘된 결과다.1일 업계에 따르면 KB캐피탈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1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8% 늘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67% 증가한 22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KB금융그룹의 편입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연초 기업대출 부문의 부실채권정리 등으로 수익 규모가 예년 대비 크게 떨어지긴 했다. 그러나 침체된 업권을 고려하면 이번 1분기 실적은 예상 밖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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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사업인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얻은 것이 주효했다. 특히 현대·기아·르노 삼성처럼 캡티브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절대적인 곳을 피하고 한국GM, 쌍용차, 중고차 및 수입차 등 비 전속 비중을 점차 늘린 것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특히 수입차 분야에서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의 전속 금융사로 선정, 매출 성장에 기인했다.
여기에 국민은행 등 KB금융 자회사들과의 시너지 효과 역시 컸다. 특히 소개 영업의 경우 시작 3개월 만에 100억 원에 달하는 실적을 거뒀다. 전신인 우리파이낸셜의 경우 월 1억 원에 그쳤던 점과 비교하면 계열사간 시너지가 상당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은행 등 KB금융그룹의 3000만 명의 개인고객과 23만 기업고객이 KB캐피탈의 탄탄한 수익 기반이 된 결과"라며 "계열사들과 연계한 자동차 금융 사업은 향후에도 주요 전략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박지우 신임 사장이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등을 두루 거친 인사 답게 계열사를 활용한 수익 창출에 주력할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1000여 개에 이르는 국민은행 점포망을 이용해 소개 영업에 더욱 비중을 둘 것이란 관측이다. 새롭게 출범할 KB손해보험과의 연계영업도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KB캐피탈은 장기 렌터카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보유한 렌터카는 2200여 대에 불과하지만 내년까지 1만 대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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