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정윤환 대표에 컴파운드 맡긴다 한화넥스트·에이치컴파운드 대표 동시에 맡아..합병 염두 관측
이윤재 기자공개 2015-05-19 13:35: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5일 15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케미칼이 컴파운드 사업을 영위하는 두 계열사의 수장으로 정윤환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일각에서는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정 대표는 1987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한화L&C 영업팀장과 드림파마 영업기획 본부장 및 대표이사를 지냈다. 드림파마가 지난해 알보젠에 매각된 이후 한화케미칼 인사기획실장으로 보직을 옮겼고, 지난 13일 한화케미칼의 자회사인 에이치컴파운드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한화넥스트가 기존 김신연 대표에서 정윤환 대표로 변경됐다"며 "정 대표는 에이치컴파운드의 대표도 맡고 있어, 컴파운드 관련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3월 분산돼있던 컴파운드 사업역량 집중에 나섰다. 컴파운드 사업이 연평균 성장률(CAGR) 46%에 달할 정도로 성장세가 크기 때문이다. 한화첨단소재의 컴파운드 사업부문을 떼어내 에이치컴파운드에 흡수합병시켰다.
자연스럽게 업계의 관심은 컴파운드 사업을 하는 다른 계열사인 한화폴리드리머로 쏠렸다. 지난 1월 필름시트와 코팅막재 사업부문을 희성전자에 매각하기로 하면서 컴파운드 사업만 덩그러니 남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화케미칼은 한화폴리드리머 컴파운드 사업부문을 분할해 한화넥스트를 출범시켰다.
일각에서는 정윤환 대표가 두 회사의 대표를 맡은 것을 두고 통합법인 출범을 위한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당초 합병을 염두에 두었지만 희성전자와 매각작업을 추진하면서 내부적인 일정이 맞지 않아 한화넥스트를 별도 법인으로 설립할 수밖에 없었다는 추측이다.
이에 대해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두 법인에 대한 통합 등과 같은 계획은 논의되지 않았다"며 "정윤환 대표가 두 회사를 총괄하게 되면서 컴파운드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