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5월 26일 16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 및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케어젠이 내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어젠은 내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대표주관사인 현대증권과 논의 중이다. 앞서 현대증권은 연초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케어젠의 연내 상장계획을 밝혔다.
케어젠은 2001년 설립돼 바이오기술을 이용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을 개발해 성장세를 탄 회사다. 바이오주의 성격이 있지만 기술성장기업 특례제도는 이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성 평가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제품의 임상 실험단계에서 신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케어젠의 경우 뚜렷하게 발표할 만한 임상단계 제품은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바이오주보다는 화장품주의 성격이 밸류에이션 과정에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화장품주의 주가수익비율(30배)은 바이오주(50배)보다 낮지만 업계 평균 수준보다는 높게 적용받고 있다.
특히 내추럴엔도텍 사건 이후 기관투자가들이 특정 제품에 매출이 집중된 기업보다는 사업 포트폴리오가 분산된 경우를 선호하고 있어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기관투자가들은 각 사업의 구체성을 좀더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케어젠 측은 화장품 원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볼때 에이씨티, 코스맥스, 바이오랜드를 비교기업군으로 검토하고 있다.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완제품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아모레퍼시픽 등도 편입할 가능성이 있다. 이밖에 필러(가만히 있어도 생기는 주름에 볼륨을 넣어주는 것) 생산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휴메딕스와 메디톡스도 편입을 고려하고 있다.
케어젠의 장외 시가총액은 약 1조 원 안팎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286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 당기순이익 14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두배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70%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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