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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인베스트, 바이아웃 성공 경험으로 차별화 [성장사다리 M&A GP선정]딜소싱·PMI 등 전문성 보유 ···15개 이상 SI도 강점

김동희 기자공개 2015-05-28 08:21:54

이 기사는 2015년 05월 27일 11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에스(TS)인베스트먼트가 중소·벤처기업을 상대로 한 바이아웃(buy-out)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워 성장사다리펀드가 출자하는 인수합병(M&A) 벤처부문 펀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 동안의 투자경험을 살리면 충분히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고 있다.

준비는 충분히 했다. 지난 2008년 TS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 이후 운용한 8개 펀드 중 5개가 M&A 펀드일 정도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핵심운용인력을 비롯한 투자 심사역 대부분은 중소·벤처기업 M&A와 관련한 다수의 투자를 경험했다.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을 예정인 김웅 TS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과거 근무했던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정보통신부가 출자한 M&A펀드의 부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아 내부수익률(IRR) 13.5%를 달성했다. 당시 인티큐브를 바이아웃했다. TS인베스트먼트에서는 상장사인 SAT를 인수한 후 재매각했다. IRR은 34.5%(인티큐브)와 15.5%(SAT)를 기록했다.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하는 김영호 부사장은 KTB네트워크에서 8년 동안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 펀드를 운용했다. 한삼시스템 지분 75%를 150억 원에 인수해 성공적으로 바이아웃했다.

국내 벤처캐피탈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세 차례의 바이아웃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사다리 펀드가 추구하는 M&A펀드 운용사로 최적이라는 평가다. 인수대상 기업의 발굴은 물론 체계적인 기업 인수 합병 후 통합관리(PMI)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바이아웃은 M&A이후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능력의 보유 여부로 성패가 갈린다. 실제 회사를 관리하고 구조조정할 수 있는 경험이 그 만큼 중요하다.

조경훈 전무는 직접적으로 M&A 투자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현대증권 자기자본투자(PI)부 등에서 전략적투자자(SI)들과 함게 인수금융을 지원한 경험을 갖고 있다.

김웅 TS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중소·벤처기업 M&A에 특화된 전문인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핵심 운용 인력마다 성향은 다르지만 M&A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TS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성장사다리 M&A펀드 운용사로 선정되면 최소 600억 원 규모의 사모펀드(PEF)를 결성할 계획이다. 아직 확실한 투자확약서(LOC)받지는 못했지만 국내 대형증권사와 캐피탈 4곳에서 투자의향서(LOI)를 받았다. 기존 펀드의 유한책임사원(LP) 1~2곳에서도 출자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의 안정성을 높이면서 수익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운용전략도 마련했다.

포트폴리오는 4개 기업에 M&A와 관련한 자금을 100억 원 규모로 지원하고 나머지 200억 원으로 1개 기업을 바이아웃할 계획이다. 이미 15개 이상의 SI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현재 운용하고 있는 M&A 펀드로 인해 투자의 파이프라인이 살아 있어 투자에 긍정적이다.

기존 M&A펀드로 인한 분쟁의 소지도 없다. 결성 16개월 만에 투자 의무비율을 넘긴 253억 원을 투자해 신규로 만들 M&A펀드에 불이익이 발생할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성장사다리 M&A펀드를 결성할 9월 경에는 기존 펀드의 투자가 대부분 끝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심사역의 운용여력도 나쁘지 않다. 현재 남아있는 5개 펀드중 1개 투자가 완료됐으며, 2개 펀드는 올해가 투자 만기다. 호남충청펀드가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규모가 100억 원인데다 지역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어 M&A펀드와 겹치지 않는다. 현재 10명의 심사인력들이 올해 300억 원 규모의 기존 펀드 투자를 대부분 마치면 내년에는 성장사다리 M&A 펀드 투자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웅 대표는 "펀드만 만들어지면 투자에 집중할 수 있는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강점을 갖고 있는 기업 인수합병 후 통합관리(PMI) 경험을 살려 블라인드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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