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평균 예금금리, 1%대 진입 코앞 일부 저축은행, 이미 1% 대 진입…경기부진·메르스도 추가인하 요인
이승연 기자공개 2015-06-10 07:55:45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9일 10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1%대로 하락한 가운데 저축은행 평균도 2% 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초 2.6%에서 시작한 금리는 6개월 만에 0.5%포인트 감소, 1%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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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 폭도 예년보 컸다. 평균적인 예금금리 인하 폭은 2013년 11월 이후 매월 0.01~0.03%포인트 수준에서 감소했지만 올 들어서는 최대 0.22%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지난 2월 말 2.54%였던 금리는 3월 말 2.32%로 0.22%포인트 떨어진 것.
다만 4월에는 0.16%포인트 떨어진 2.16%을 기록, 이후 2개월 간 같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정기예금 금리가 1% 대로 떨어진 곳도 속출했다. 총 6곳으로 삼보(1.9%), 조은(1.8%). 하나(1.9%), 한신(1.9%), OK(1.9%), JT(1.8%) 모두 1% 후반 대 예금금리로 운영되고 있다.
이같은 금리 하락은 기준금리 인하 영향도 크지만 대출 영업이 부진한 상황에서 되레 예금만 몰리자 역마진을 우려한 저축은행들이 금리를 잇따라 내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는 저축은행 평균 예금금리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2%대가 깨진만큼 1%대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융당국이 경기불황과 내수부진, 메르스 등으로 인해 금리 인하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기준금리 방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지금처럼 자금을 운영할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금리를 추가적으로 못 내릴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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