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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해외발전사업 확대 눈길 동남아·아프리카 프로젝트 입찰 검토, 2025년 해외 발전규모 4.6GW 목표

이윤재 기자공개 2015-07-09 10:29: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6일 15: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에너지가 해외 발전사업 확대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거점국가인 동남아시아 뿐 아니라 아프리카까지 확장을 준비 중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남아프리카 보츠와나 석탄화력발전소 개발 프로젝트인 '모루풀레 2단계(Morupule B Phase) 5·6호기 사업' 입찰을 검토 중이다. 이와함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남부 지역에 600MW(메가와트)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숨셀(Sumsel) 10' 프로젝트 입찰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해외 발전프로젝트의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에너지가 전방위적으로 해외발전사업 프로젝트를 검토하는 것은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과 맞물려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달 29일 발간한 '201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오는 2025년까지 아시아 민간발전사업자(IPP) 일류(탑티어)로 발돋움하기 위해 해외사업에서만 4.6GW(기가와트)의 설비용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찔레곤에 해외발전소 1호인 200MW급 부생가스발전를 준공했다. 올해 초에는 베트남 화력발전 프로젝트인 몽중 1호기가 상업생산에 돌입했고, 몽중 2호기도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호기까지 완공시 연간 전력 생산규모는 1200MW에 달하게 된다.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도 있다. 지난해 6월 GDF 수에즈와 소지쯔상사, 뉴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몽골 울란바토르에 450MW 규모의 석탄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권을 확보했다. 아직 착공은 이뤄지지 않았다. 같은해 10월에는 베트남 바체(Ba Che)에 1200MW 규모에 달하는 두 번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발전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에너지가 지난 40년간 쌓아온 운영·정비(O&M)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주를 따내고 있다"며 "목표로 한 설비용량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많은 프로젝트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국내에서 인천과 광양, 포항에 발전소 3곳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LNG복합발전소는 3~9호기를 운영 중이며 총 발전규모는 3412MW에 달한다. 부생가스 복합발전 시설인 광양과 포항은 각각 발전규모가 284MW, 290MW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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