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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印尼 석탄화력발전 사업 재도전 숨셀10 프로젝트 입찰 가닥, 숨셀6 우선협상자 포기 이후 4년만

이윤재 기자공개 2015-07-06 08:31: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2일 15: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에너지가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다시 진출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인 'Sumsel10(숨셀10)'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신규 사업 입찰에 나서기 위한 사전 준비 단계로 이사회에서 관련 안건을 승인한 상태"라며 "아직 입찰이 마감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포스코에너지의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 사업 도전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2011년 숨셀6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발전소 건설 및 25년간 운영권을 따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현지 사정이 변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포기했다. 이번 숨셀 10 입찰로 4년 만에 다시 인도네시아 진출을 꾀하게 된 셈이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숨셀6 프로젝트의 경우 현지 사업여건이 변하면서 전략적으로 철수했던 사례였다"며 "사업여건이 다시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판단해 입찰을 검토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숨셀 프로젝트는 도시화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자바 섬과 석탄이 풍부한 수마트라의 광산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T. PLN)가 추진하고 있다. 남부 수마트라에 숨셀 5~10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해 약 3600MW(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생산한다. 국내에서는 한국서부발전이 숨셀5 프로젝트의 운영 및 정비(O&M)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에너지가 준비 중인 숨셀10 프로젝트는 6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전 숨셀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발전소 건설 및 25년 동안 운영권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상업운전 예정 목표일은 2019년이다.

업계 관계자는 "숨셀 프로젝트는 입찰일정이 계속 지연돼 올해 연말에나 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초창기에 비해 사업여건이 변하면서 국내 여러 업체들이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대형 건설사인 대림산업도 숨셀 프로젝트 입찰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은 그동안 아시아지역 발전사업 확대를 위해 숨셀 9, 10 프로젝트와 베트남 발전사업 등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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