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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펀드 운용 동문파트너스 투자 '속도' 내년까지 마무리 "시장선도·글로벌공략 가능한 스타트업 타깃"

신수아 기자공개 2015-07-15 08:50:22

이 기사는 2015년 07월 10일 18: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음카카오청년창업투자조합(이하 '다음카카오조합')'을 운용 중인 동문파트너즈가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문파트너즈는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정보통신기술)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꾸준히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1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동문파트너즈는 지난해 7월 결성한 다음카카오조합을 통해 최근까지 20여 개의 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완료했다. 다음카카오와 모태펀드 등이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한 다음카카오조합은 총 253억 원으로 결성됐으며, 대표펀드매니저는 이은재 동문파트너즈 대표가 맡고 있다.

동문파트너즈 관계자는 "내년정도까지 투자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ICT 전반에 걸쳐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며 "분야를 한정하기 보다는 시장을 주도하고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경쟁력 있는 업체를 발굴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실제 동문파트너즈가 현재까지 투자한 기업들의 면면은 다양하다. 동문파트너즈가 가장 최근 투자한 인투씨엔에스는 동물분야의 토탈 IT 솔루션 회사로 동문병원프로그램·야생동물구조관리시스템 분야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업체로 알려졌다. 앞서 투자했던 누벤트는 핀테크 기업으로 모바일앱에 등록된 카드를 통해 온·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중고차앱 '첫차'를 운영 중인 미스터픽, 소셜 빅데이터를 전문으로 분석하는 링크웨이브, 교육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풀 등도 동문파트너즈의 투자를 받았다.

앞선 관계자는 "현재 검토 중인 기업들도 의미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플랫폼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라며 "초기 투자를 통해 가능성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향후 성장단계에 따라 후속 투자도 이어갈 수 있도록 (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요LP인 다음카카오와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다음카카오는 출자 당시 "유망한 청년창업기업을 발굴해 (다음카카오가) 서비스 인프라 및 내외부 네트워크 등을 제공해 성장을 돕는 방식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펀드의 출자는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이전에 이뤄졌다.

다음카카오가 신규플랫폼 사업모델로 활용할 수 있는 △인터넷 플랫폼 기업 △인터넷 콘텐츠 제작 및 유통기업 △오프라인산업과 온라인 유통망을 연계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IT창업 기업들이 주요 타깃이라는 의미다.

이 관계자는 "LP로서 운용사의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않지만 투자 기업에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도움을 주려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당초 선배기업으로서 후배기업 양성에 일조하겠다는 목표에 따라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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