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레이크, '러 진출' 세종병원과 맞손 세종병원 'RK프로젝트'…KTB PE·뉴레이크의 의료글로벌PEF서 투자 전망
양정우 기자공개 2015-07-21 08:39:22
이 기사는 2015년 07월 16일 17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레이크 얼라이언스 매니지먼트가 해외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는 세종병원과 손을 잡았다. 당장 KTB프라이빗에쿼티(PE)와 공동 운용(Co-GP) 중인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러시아 진출 프로젝트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뉴레이크는 최근 세종병원과 해외 진출 프로젝트에 대해 상호 우선권을 갖기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세종병원은 해외 진출(베트남 제외)시 자금 조달에 대해 우선 뉴레이크와 논의하고, 뉴레이크는 유망한 프로젝트를 포섭하면 세종병원과 먼저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뉴레이크는 KTB PE와 공동 운용하고 있는 'KTB뉴레이크의료글로벌진출PEF(이하 의료글로벌PEF)'를 통해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벤처투자가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로 나선 500억 원 규모의 펀드다. 보건복지부 예산이 100억 원 투입됐고, 수출입은행과 GP도 각각 125억 원, 25억 원씩 출자했다.
현재 가시화되고 있는 투자 건은 세종병원이 추진 중인 러시아 진출 프로젝트다. 'RK(Russia&Korea)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번 사업은 하바롭스크에 러시아를 대표하는 심장질환 전문 의료기관을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B업계 관계자는 "세종병원이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야심차게 준비하는 프로젝트"라며 "아직 정확한 투자 규모를 조율하는 단계이지만 뉴레이크·KTB PE측의 펀드 자금이 들어오는 건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방안"이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의료글로벌PEF의 결성 목적에도 들어 맞는다.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 중견·중소 병원은 우수한 의료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자금 부족으로 해외시장에 뛰어들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세종병원은 그동안 하바롭스크 지역 환자들을 매년 2000여 명씩 치료해왔다. 본격적으로 러시아 진출을 추진하는 계기가 됐다. 하바롭스크 주 정부측에선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하기도 했다. 세종병원은 내년 심장전문병원이나 검진센터를 개원하고, 2020년까지 심장질환 전문 의료기관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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