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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KPI에 고객수익률 비중 높인다 기존 5%에서 15%로 상향...고객 중심 직원 마인드 강조

정준화 기자공개 2015-07-22 15:20:31

이 기사는 2015년 07월 17일 14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WM사업부 성과를 측정하는 핵심성과지표(KPI) 항목에서 고객수익률 비중을 대폭 높인다. 영업직원들이 고객의 수익률을 보다 중시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방편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올 하반기부터 KPI에서 고객수익률 비중을 기존 5%에서 15%로 높인다. NH투자증권은 올초 KPI 항목에 기존에 없던 고객수익률 지표를 새롭게 마련한 바 있다.

현재 NH투자증권의 WM사업부 KPI는 크게 △재무지표 △영업지표 △전략지표 등 3가지로 나뉜다.

재무지표의 경우 WM사업부에서 달성해야 할 경상이익과 금융상품수익 부문으로 구성 돼 있다. 경상이익의 경우 목표금액이 약 500억 원 수준이다.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WM사업부의 역량 강화 등으로 올 상반기에만 연간 목표치를 웃도는 경상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상품수익 지표도 올해 새롭게 추가한 항목이다. 주식 단품만 팔지 말고 금융상품 판매에 주력하라는 의도로 마련됐다.

영업지표는 영업기반 확대와 관련된 지표다. 일반 고객 수 뿐만 아니라 1억 이상 고객, 포트폴리오 고객 등의 증대가 목표로 설정돼 있다. 아울러 펀드 관련 수익, 해외투자상품에 대한 수익도 지표에 사용된다.

전략지표는 지금 당장 수익이 되지 않더라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집중해야 할 사업과 관련한 지표다. 장기연금형 상품잔고, 고객수익률,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등이 항목에 포함돼 있다. 특히 고객수익률과 연동해 성과를 평가하는 것이 눈에 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은 수익을 내지 못하고 손실을 보고 있는데 상품을 많이 팔았다고 높은 성과를 받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직원들의 마인드를 고객 중심으로 정립하기 위해 고객수익률을 평가에 더 반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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