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고객수익률 평가제도' 통했다 평균수익률 코스피보다 4.38% 포인트 높아...우수직원 41% 이익 실현
송종호 기자공개 2015-01-26 11:06:30
이 기사는 2015년 01월 19일 11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고객의 수익과 직원평가를 연동하는 '고객 총자산 수익률 평가 시스템'을 도입한지 1년도 채 안 돼 성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지난해 2월 제도 도입이후 12월까지의 프라이빗뱅커(PB) 평균 수익률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보다 4.38%포인트 상회했고, 연간 우수직원으로 선정된 10명은 평균 41.64%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고객 수익률 제도 도입 이후 PB 712명이 자문하는 1만 4000여 명의 고객 평균 수익률은 3.07%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31%보다 높았다. 높은 수익률은 고객 자산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 1년간 금융상품 잔고가 11조 5000억 원 증가해 43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36.4% 증가한 수치로 고객 총자산도 76조 3000억 원으로 21.5% 늘어났다.
고객 총자산 수익률 평가 시스템은 2012년부터 시행하던 주식자산 수익률로 직원을 평가해온 제도를 지난해 금융상품까지 포함한 전 상품으로 확대해 고객의 총자산 포트폴리오에 적용한 방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고객수익률 제도를 도입한 2012년부터 고객자산 증가가 뚜렷하다며, 지난 3년간 금융상품 잔고는 16조 8000억 원에서 43조 1000억 원으로 2.5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자산 역시 40조 5000억 원에서 약 36조 원이 늘어난 76조 3000억 원으로 성장했다.
기존 주식 부문의 수익률 평가에서 그 범위를 확대해 영업직원이 관리하는 고객 전체자산(주식, 랩, ELS, DLS, 펀드 등)의 수익률을 측정한 게 수익률 제고와 고객자산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고객은 낱낱의 상품별 관리가 아닌 본인의 전체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 관리를 맡김으로써 고액자산가들과 동일한 방식의 특화된 PB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설명이다.
제도 도입 이후 매월, 분기, 연간 단위로 고객 총자산 수익률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우수 직원 포상과 인사고과뿐 아니라 성과급까지 확대했다. 이번 1년 간 수익률 우수직원으로 선정된 PB는 대구지점 서성훈 PB, 서울 논현지점 박상수 PB팀장, 연희지점 황진영 PB팀장 등이다. 서 PB는 금융상품 비중이 70% 이상 높은 수준에서도 5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박 팀장과 황 팀장도 각각 금융상품 비중이 50%에 이르면서도 연 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효과적인 고객 자산관리를 위해 고객의 보유종목, 상품에 대한 수익률을 원클릭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했다. 또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과정과 경력개발제도(CDP) 활동도 확대해 고객과 회사의 동반 성장을 지속적으로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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