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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상반기 해외사업 효과 '톡톡' 매출총이익 4471억 전년比 18% 증가, 유럽시장 성장세↑

이윤재 기자공개 2015-07-27 09:35: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23일 17: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일기획이 해외 자회사의 선방 덕분에 상반기 개선된 성적표를 내놨다.

제일기획은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총이익(영업총이익) 4471억 원, 영업이익 66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총이익은 18%, 영업이익은 2% 증가했다. 광고업은 특성상 전체 매출액에서 용역비를 제외한 매출총이익이 외형부문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제일기획의 상반기 실적 개선은 해외 사업이 고공행진한 덕분이다. 상반기 본사 매출총이익은 120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줄어든 반면, 해외 연결자회사의 매출총이익은 3263억 원으로 27%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총이익에서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73%로 확대됐다.

지난해 인수한 영국 광고업체 아이리스(iris)로 인해 유럽시장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9% 가량 늘어난 1031억 원을 기록했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11월 아이리스 지분 65%를 433억 원에 인수했고, 잔여지분 35%를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추가 매입키로 했다.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매출총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중국과 인도, 중동의 성장률이 각각 20%, 28%, 22%로 집계됐다.

제일기획

제일기획은 국내외에서 신규 광고주를 영입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상반기 △ 넷마블 △네파 △넥슨코리아와 해외기업인 △화룬 이바오(중국) △PZ Cussons(글로벌, 통합) 등이 신규 광고주로 합류했다.

제일기획은 올해 매출총이익이 지난해 7929억 원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일기획은 "신흥시장 성장세가 지속되는데다 국내 광고 업황도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며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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