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7월 27일 11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이하 KB인베스트)와 아이디벤처스가 분자진단과 관련한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한 진매트릭스에 투자했다.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진단키트 제조업체 진매트릭스는 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5년 만기의 이번 CB 쿠폰금리는 1%, 만기이자율은 3%다.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시기는 내년 7월 27일부터이며, 전환가액은 주당 3950원이다.
이번 CB는 KB인베스트와 아이디벤처스가 만든 지식재산권(IP) 펀드를 대상으로 발행됐다. KB인베스트는 지난 2월 설립한 'KB지식재산투자조합'(약정총액 500억 원)으로 진매트릭스 CB 36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아이디벤처스는 포스코기술투자와 공동 설립한 'POSCO-IDV 성장사다리 IP펀드'(약정총액 560억 원)로 14억 원어치 CB를 사들였다. 두 펀드 모두 성장사다리펀드가 핵심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한 벤처펀드다.
성장사다리 IP펀드는 우수한 IP를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에 투자 방식의 자금을 제공하도록 성장사다리펀드에서 설계했다. 기업의 IP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을 줄이고 IP활용성을 높일 수 있게끔 투자하도록 했다.
IP펀드의 투자 방식은 '창의형 투자'와 '벤처캐피탈형 투자'로 나뉜다. 중소·중견기업이 보유한 IP에 직접 투자하는 창의형 투자 형태와 우수한 IP를 보유한 중소·중견기업 지분을 인수하는 벤처캐피탈형 투자 형태가 있다. 이번 진매트릭스에 대한 KB인베스트 등의 투자는 '벤처캐피탈형 투자'로 특허를 보유한 진매트릭스에 대한 투자다.
진매트릭스는 DNA변이 연구를 통한 진단제 개발을 목적으로 2000년 12월에 설립된 기업이다. 2009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국내·외 특허 출원을 총 47건 했으며, 이중 38건의 특허가 등록됐다. 상장 이전 한국기술투자(현 SBI인베스트먼트)와 KB인베스트 등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진매트릭스의 실적은 2011년 이후 줄어들고 있다. 2011년 계열사 에이치비아이를 인수하며 연결기준 재무상 매출액을 기존 20억 원에서 100억 원까지 끌어올렸으나 이것이 한계였다. 2012년 80억 원, 2013년 73억 원, 2014년 67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영업손실은 평균 13억 원 수준으로 꾸준히 적자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3억 원, 영업손실 5억 원을 기록했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진매트릭스는 질량분석 방식 분자진단과 관련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외 제약기업인 로슈가 대부분 차지하던 시장 점유율을 차츰 넓혀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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